일하는 방식 개선만으로 ‘출산율 3배 기적’ 이룬 일본 이토추상사
일하는 방식만을 개선해 생산성과 출산율을 동시에 높인 ‘기적의 회사’가 저출산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일본 5대 종합상사 중 하나인 ‘이토추상사’의 사례로 2012년만 해도 이토추상사 출산율은 0.60명으로 일본 평균 합계출산율 1.41명의 절반도 되지 않았지만 2021년 일본 기업 평균은 1.30명으로 줄었는데 이토추상사 여성 직원 1명당 출산율은 1.97명으로 9년 새 출산율이 3배까지 올라 거의 2명을 낳는 셈이니 ‘이토추의 기적’으로 불릴 만하다. 출산율뿐만 아니라 2010년 대비 2021년 노동생산성(직원 1명당 순이익)은 무려 5.2배로 더 크게 올랐다고 한다.
일본 정부는 지난해 말 출산율을 높이기 위한 ‘어린이 미래 전략’을 발표하면서 다자녀 가구에 대해 2025년부터 대학을 무상화하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자녀가 3명 이상이면 셋째는 물론이고 첫째 둘째도 대학 등록금과 입학금을 면제해 주는 내용이다. 의대 등 6년제 대학은 6년간 지원을 받게 된다.
(세계타임즈 1월 19일 내용 일부)
소견)이토추상사는 오후 8시 이후 야근을 금지하고 오전 5∼8시 업무를 심야 근무로 인정해 1.5배의 추가근무수당을 지급하고 아침밥을 무료로 챙겨주며 ‘아침형 유연근무’를 하면 오후 3시 퇴근하도록 2010년 ‘일하는 방식’을 바꿔 청년이 마음 놓고 아이를 낳고 키울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정책이 통하면서 이후 합계출산율은 3배, 노동생산성은 5.2배 늘었고 주가는 7.6배, 배당은 8.9배 증가했으며 직원 평균 연봉은 1,254만 엔에서 1,830만 엔으로 45.93%인 576만 엔이나 올랐다. 이 같은 성과가 화제가 되면서 이토추상사는 지난해 아사히신문 등이 선정한 ‘대학생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 1위에 올랐고, 일본에서 일하는 방식을 개선해 생산성과 출산율을 동시에 높인 ‘기적의 회사’로 통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