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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알고 계셨나요? 한국의 톱, 이탈리아 시장 점유율 1위

33169 2024. 5. 8. 00:25

톱, 가위, 낫, 도끼. 옛날 대장간 이야기에서나 나올 법한 공구들이지 첨단산업 시대와 왠지 거리가 있어 보인다. 하지만 톱, 가위, 낫, 도끼를 내세워 세계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업체가 있다. 부산 기장군 정관면에 있는 태흥이기공업사다.

 

태흥이기공업사는 일본과 기술 제휴를 하고 재료와 기계 모두를 일본에서 가져와 톱을 만들기 시작했다. 자체적으로 품질을 높이는 데도 노력을 기울였다. 일본 업체의 주문을 받아 납품하는 방식으로 ‘역수출’을 진행하면서 기술력을 높였고 톱 제작 기계도 없었던 우리나라 톱 시장을 순식간에 장악하면서 톱의 국산화를 이뤘다.

(한국일보 4월 28일 내용 일부)

 

소견) 태흥이기공업사 공장. “찌지직, 찌지직” 소리를 내며 레이저를 쏘는 기계가 파란색, 빨간색 불꽃을 만들며 끊임없이 움직이고 있었다. 강철판을 톱 모양으로 절단하는 작업. 이 강철판은 톱날 만들기, 연마와 도금, 열처리 과정 등을 거쳐 완제품이 된다. 우영환(56) 대표는 “하루에 톱만 1만 개 정도 생산하고 있다”면서 “완전 자동화 공정을 만들기 위한 노력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