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하루의 1%만 여기에 투자해봅시다!

33169 2024. 5. 24. 00:48

내게는 아주 좋은 습관이 하나 있다. 그건 바로 메모지를 적는 것이다. 갑자기 떠오르는 아이디어를 바로 메모하는 것이다. 그러려면 종이와 펜이 항상 옆에나 있어야 한다. 그래서 내 주머니에는 메모지와 펜이 언제나 준비되어 있다. 명품 와이셔츠 윗주머니에 넣은 볼펜 잉크가 새는 바람에 낭패를 본 일도 여러 번 있다. 그러던 중 지우개를 겸한 뚜껑을 발견하고는 그때부터 볼펜 대신 연필을 쓴다. 

메모지와 연필은 옷 주머니에만이 아니라 화장실, 침대, 자동차 운전석 등 내가 있는 곳은 어디라도 따라다닌다. 아이디어는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떠오른다. 값진 아이디어를 메모지에 여러 개 담았을 때 내 마음은 현금 가득한 지갑 못지 않다. 그래서 메모 준비를 못했을 때에는 퍽 불안해진다. 한번은 샤워를 하다가 떠오른 아이디어를 그만 잊어버리고 말았다. 얼마나 아까웠던지. 이처럼 아이디어는 즉시 잡지 않으면 미꾸라지처럼 빠져나가고 만다. 그래서 그 다음부터는 유리창에 비누칠을 해놓고 거기에 키워드를 적곤 한다.
(아이굿뉴스 5월 14일 내용 일부)

 

소견)디지털 시대로 접어들면서 나의 메모 활동은 컴퓨터 안으로 확대되었다. 온라인상의 귀중한 자료들을 스크랩하여 수백개의 폴더에 담는 작업이다. 스마트폰은 나의 메모 활동에 날개를 달아주었다. 메모지가 없어도 기록할 수가 있게 됐다. 음성으로도 가능해졌다. 그뿐인가. 카메라로도 메모를 할 수 있게 됐다. 나는 기록을 위해 사진을 많이 찍는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