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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만두 안 팔아" 30년 전 파격선언…K푸드 회사 지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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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6. 19. 00:14
한식의 글로벌화가 태동기에 접어든 이 시기, 식품 유통사 직원으로 일하던 30대 초반의 한 청년은 한식 수출의 가능성을 목격했다. 당시 서울올림픽 선수촌과 훼밀리타운에 수산물을 납품하던 그는 외국인들이 전, 잡채 등 한식을 즐겨 먹는 모습을 보며 냉동 한식을 사업 아이템으로 떠올렸다.
이후 7년간 시장조사를 한 뒤 1995년 회사를 설립했다. 회사 이름은 조선시대 궁중 음식을 관할하던 관청 이름을 따 사옹원으로 지었다. 이상규 사옹원 대표(70)의 창업 스토리다. 이 회사는 전통 가정식인 전, 부침 등을 대량 생산해 전 세계 20여 개국에 수출한다.
(한국경제 6월10일 내용 일부)
소견) “다른 식품사가 생산하지 않는 제품을 제작하다 보니 설비 설계도 독자적으로 할 수밖에 없었다”며 “중소기업 중에서 자체적으로 설비를 만들고 내부에 엔지니어링 조직을 운영하는 곳은 우리뿐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