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창의적 환경이 곧 생산성 향상… 더 많은 쉼 제공”
33169
2024. 6. 26. 00:55
직원 수 145명의 중소기업인 이 컨설팅 기업은 지난해 글로벌 신뢰경영 평가 기관인 미국 GPTW에서 일하기 좋은 회사로 선정됐다. 그 핵심에는 시간과 장소의 유연성이 있다. 직원들은 최소 주당 32시간을 일해야 하지만 35시간 이하인 시간제로 일할지 40시간 전일제로 일할지는 근로자가 정할 수 있다. 법규상 근로자가 4개월 전 사용자에게 고지하게 돼 있는데 블루브릭스는 이 기간을 한 달로 줄였다.
로날트 CEO는 “1년에 몇 번이고 전일제와 시간제를 오갈 수 있다”며 “현재 직원 21%는 시간제고 그중 70%는 여성이며, 이들 중 절반은 유자녀지만 절반은 무자녀”라고 했다. 관리의 어려움을 묻자 그는 “사용자로서 전일제 근로자를 관리하기 쉬운 것은 맞다”면서도 “창의적인 환경이 업무 능력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고려하면 전일제만 고수하긴 쉽지 않다”고 말했다.
(세계일보 6월 17일 내용 일부)
소견) AFAS소프트웨어에서 만난 CEO 및 임원진들도 창의력이 곧 생산성으로 이어진다고 강조했다. 1996년 설립된 직원 700명의 IT 회사인 AFAS소프트웨어는 GPTW에서 3년 연속 일하기 좋은 회사로 선정됐다. 2세 경영인인 바스 판 더 펠트 CEO는 과로의 기준에 대해 “일 근무 8시간 이상”이라고 정의했다. 이어 “다만 우리 회사는 창의적인 일을 하는 곳이기 때문에 근로 시간에 구애받는 직원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