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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주행거리 늘려라…배터리 '에너지 밀도' 전쟁

33169 2024. 8. 1. 00:21

CTP는 중국 배터리 업체의 전유물에 가까운 기술이다. 중국 기업들은 한국 배터리 기업보다 상대적으로 에너지 밀도가 낮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CTP 기술을 적용해야 에너지 밀도를 높일 수 있기에 중국 CATL, 비야디(BYD) 등이 이를 주력으로 쓰고 있다.

 

이런 장점에 한국 배터리 기업들도 완성차 업체의 요청에 따라 CTP 기술을 개발하기 시작했다. 고금리 시대가 길어지며 저가 전기차 수요가 커진 데 따라 LFP를 장착하는 전기차가 많아지고 있어서다.

(한국경제 7월 22일 내용 일부)

 

소견) 배터리 공정 기술인 셀투팩(cell to pack·CTP)은 배터리 팩의 에너지 밀도를 높이는 방법이다. 배터리는 셀→모듈→팩 단계로 조립돼 전기차에 장착된다. CTP를 적용하면 중간 단계인 모듈을 생략하고, 셀을 배터리 팩 내부에 직접 조립할 수 있다. 모듈 부품이 생략된 만큼 그 자리에 셀을 더 넣을 수 있어 전기차 주행거리가 늘어나는 효과가 생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