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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진출 국내 기업, 값싼 노동력에 진출했지만 인건비 오르고 노동의 질은 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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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3. 14. 00:43
현재 회사에서 가장 자동화가 필요한 분야는 CNC 공정이라고 한다. 조립/포장 공정에도 AMR이나 AGV를 도입할 예정이다. 하지만 중소기업으로서 초기 투자비 때문에 어려움이 크다고 말한다. 이 부분만 해결되면 상당히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게 한라전자 베트남 김현기 공장장의 생각이다.
김현기 공장장은 “우리가 베트남에 진출한 이유가 인건비가 한국보다 저렴해서 였지만 노동의 질은 그만큼 떨어집니다. 예를 들면 한국에서 한 사람이 할 일을 여기서는 3명이 해야 합니다. 베트남은 사회주의 국가라 매년 임금을 정부에서 고시하는데 작년에 7% 올랐습니다. 국가에서 고시하다 보니 기업이 협의할 게 없습니다. 고시가격보다 무조건 높거나 동일해야 합니다. 올해도 5%~7% 사이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노동의 질은 떨어지는데 노동 비용은 자꾸 증가하는 상황에서 고객들은 매년 또 가격 인하를 6% 요구합니다.
(로봇신문 3월 5일 내용 일부)
소견) 물가 상승률은 전혀 연동 없이 제조 원가가 아닌 판매가의 6%를 낮춰야 합니다. 전기세부터 인건비까지가 모두 오르는 상황이지만 납품하려면 매년 무조건 맞출 수밖에 없습니다. 일단 금액을 깎아놓고 나머지는 업체가 자동화를 하든 알아서 하라는 것입니다.”현실이 이렇다 보니 자동화를 통한 원가 절감 이외에는 기업의 생존도 없고 미래도 없다는 말이 가슴에 와 닿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