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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선 30분 걸리는 일 5분 만에…日 기업의 무서운 '1초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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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3. 15. 00:47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시에 있는 자동차 부품사 미후네. 지난달 27일 찾은 이곳에선 프레스 장비의 금형 교체 작업이 한창이었다. 작업자 다섯 명이 달려들어 600㎏ 금형 다섯 대를 동시에 바꾸는 데 걸린 시간은 단 5분. 금형 거치대를 쉽게 옮길 수 있도록 바닥에 레일을 깔고 롤러 위에 놓인 금형을 밀어 프레스 장비에 끼우고 빼는 방식이다.
우메무라 사카시 미후네 회장은 “F1 자동차 경주에서 재빠르게 차량을 정비하는 모습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며 “금형 교체 시간은 일본에서 가장 빠른 수준”이라고 말했다. 초스피드 금형 교체 방식은 미후네의 핵심 경쟁력 중 하나다. 프레스 장비의 셧다운 시간을 줄여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어서다. 미후네는 15분 걸리던 금형 교체 시간을 5분으로 단축해 금형 교체 횟수를 하루 다섯 번에서 여덟 번으로 늘렸다.
(한국경제 3월 7일 내용 일부)
소견) 740개 아이템 주문을 처리하느라 담당자가 매일 2~3시간 매달리던 생산 계획은 인공지능(AI) 업체에 맡겨 15분 만에 끝낸다. 스자키 주니치 대표는 “중소기업 현장에 적합한 저비용 스마트 팩토리 방식으로 잔업과 납기 지연이 20~30% 줄고, 생산량은 10% 늘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