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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아이폰도 만드는데…왜 로봇이 나이키 운동화를 못 만들지

33169 2025. 5. 2. 00:40

나이키의 목표는 멕시코 서부 과달라하라 시에 첨단 공장을 만들어, 2023년까지 수천만 켤레의 운동화를 만들어내는 것이었다. 이 공장에는 여전히 수천 명이 필요하겠지만, 같은 물량을 만들어내는 아시아의 공장들보다는 훨씬 적은 수였다. 아시아 공장에서는 숙련된 저임금 노동자들이 손으로 원단을 재봉하고 밑창을 일일이 신발에 붙였다.

 

과달라하라 시의 나이키 첨단 제조공장이 성공하면, 이 프로젝트는 미국 내 생산의 모델이 될 수 있었다.나이키의 경쟁사들도 ‘자동화’를 아시아 공장을 대체할 기회로 주목했다. 같은 해에, 의류업체 언더아머도 자동화를 통해 볼티모어에서 신발을 제조하겠다는 ‘프로젝트 글로리’를 발표했다.

(조선일보  4월 23일 내용 일부)

 

소견) 프로젝트를 이끈 나이키의 전직 임원 마이클 뉴턴은 WSJ에 “자동화 공정이 성공하려면 디자인부터 소재의 복잡성, 모델 수까지 모두 단순해야 하지만, 소비자들은 다양한 제품을 원한다”고 말했다.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은 지난 6일 CBS 방송 인터뷰에서 “노동집약적인 산업을 미국으로 되돌리고 싶다”며 “수백만 명이 아이폰을 만들기 위해 작은 나사를 조이는 일에 투입되는 생산라인이 미국으로 돌아오고 그 과정이 자동화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