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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띄워 참치떼 찾고… 등급 선별도 AI로 척척

33169 2025. 5. 15. 00:30

동원산업 관계자는 "드론에 필요한 연료량이 기존 헬리콥더 대비 100분의 1 수준으로 줄면서, 탄소 감축을 통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실현할 수 있다"며 "또 먼 바다까지 비행이 가능해 어탐 범위가 늘어나고 생산성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존에는 어획한 참치 등급 선별 작업을 위해 냉동된 어체의 꼬리 부분을 절단하고 절단면을 해동, 세척해 육안으로 등급을 판정해야 했다. 하지만 동원산업은 1만개 이상의 꼬리 절단면 이미지와 등급 기준 등을 사전 학습한 '참치 품질 등급 선별 AI 모델'을 개발해 문제를 해결했다. 참치의 색상, 무늬 등에 따라 AI가 자동으로 A, B, C 등급으로 분류한다.

(파이앤셜뉴스  5월 5일 내용 일부)

 

소견) 태평양, 대서양, 인도양 등 전 세계 바다에서 참치를 어획하고 있는 동원산업은 기존에는 선망선 내 코파(어군 탐지를 위한 높은 구조물)에서 어군을 육안으로 찾거나 헬리콥터를 동원해 어군을 찾아야 했다. 하지만 이 방식은 탐지가 어렵고 사고 위험이 존재하며, 많은 연로도 사용해야 했다. 이에 지난 2022년부터는 AI 기술을 탑재한 무인항공기 드론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먼 바다에 드론을 자동으로 주행하게 해 새떼와 파도 등 주변에 어군이 있음을 알리는 신호를 촬영하고 실시간 촬영 영상을 AI로 분석해 관제기기로 알림을 보내는 방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