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기하고 싶을때, 그 순간이 성공 코앞…한발짝만 더 가라"
세계적인 발명가인 제임스 다이슨 경은 매일경제와의 인터뷰를 청년들에 대한 조언으로 가득 채웠다. 올해로 78세를 맞은 그는 청년들을 향해 "실패에서 교훈을 얻어 성장하라"고 거듭 강조했다. "무언가를 변화시키고 진보를 원한다면 실험과 실패는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특히 너무도 포기하고 싶을 때가 어쩌면 성공을 바로 코앞에 두고 있을 때일 수 있다고 했다.
그가 청년들을 향해 실패로부터 교훈을 얻으라고 외친 까닭은 그의 삶이 실패로 점철돼 있어서다. 다이슨 경은 1974년 27세의 나이로 회사를 설립하고 바퀴 대신 공을 적용한 신개념 수레인 '볼배로'를 개발했지만, 투자자에게 쫓겨나는 수모를 겪었다. 이후 약 5년간 5127개의 시제품을 만든 끝에 먼지 봉투 없는 청소기를 개발했는데, 이것이 바로 다이슨의 상징인 '사이클론' 기술을 적용한 청소기다. 열정과 아이디어로 프리미엄 청소기 시장을 제패했고, 그 공로로 2007년 엘리자베스 2세에게서 기사 작위를 받았다.
(매일경제 5월 26일 내용 일부)
소견) 다이슨 경은 지난 22일 일본 도쿄의 박람회장 스페이스오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인생의 성공을 마라톤에 비유했다. 그는 "오래전부터 장거리 달리기를 해왔다"면서 "'지구력'의 중요성을 잘 아는데 마라톤 같은 경주를 하다 보면 중간쯤에 정말 지치고 포기하고 싶을 때가 있다"고 운을 뗐다. 하지만 그는 "바로 그 순간이 속도를 더 내야 하는 순간"이라며 "그때는 다른 경쟁자들도 모두 지쳐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다이슨 경은 "제품 개발도 마찬가지"라며 "이제 정말 다 해봤다. 이쯤에서 포기하자는 생각이 드는 시점이 있는데, 그때 딱 한 발짝만 더 나아가면 바로 성공이 코앞에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