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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빅데이터 도입…반도체공정 혁신 씨앗 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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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1. 17. 00:35
20세기 말 디지털 카메라가 등장하기 전까지 코닥은 카메라 필름과 사진 인화 분야에서 세계 최고 브랜드였다. 1880년대 설립된 코닥은 1990년대에도 당시 2위였던 후지필름보다 1.5배 넘는 매출액을 자랑하면서 1세기 지나도록 철옹성 같은 필름제국을 이끌어왔다. 그러나 디지털 카메라가 등장한 이후 필름 수요가 급격히 감소하면서 코닥의 경쟁력은 바닥으로 떨어졌고 결국 2012년 1월 파산하고 만다.
동종 업계 경쟁자였던 후지필름은 2000년 초부터 필름 사업을 과감히 정리하고 디지털 카메라용 렌즈를 개발해 세계 시장점유율 50%를 장악했고, 화장품·헬스케어 및 의료 비즈니스 분야로 핵심 사업을 전환했다. 시대 흐름을 파악하고 발 빠르게 변화를 받아들인 후지는 지금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지만, 필름이라는 눈앞의 수익에 안주하던 1등 기업 코닥은 어느 순간 디지털 시대의 낙오자로 전락해버린 셈이다.
(매일경제 12월 30일 내용 일부)
소견)격변의 시대를 준비 없이 맞이한다면 냉철한 시장에서 도태될 수밖에 없다. 미래를 대비하며 끈기 있게 도전의 씨앗을 심은 기업만이 위기의 시대에 성공이라는 열매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