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바닷물서 식수·전기 모두 생산하는 기술 개발”

33169 2022. 8. 5. 00:42

국내 연구진이 역전기투석-역삼투 기술 융합을 통해 친환경적인 담수와 전기 생산이 모두 가능한 핵심기술을 개발했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정남조 박사 연구팀은 담수화 공정의 역삼투 모듈 앞뒤에 역전기투석 발전기를 연계한 융합 공정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과정에서 핵심 소재인 역전기투석용 패턴형 이온교환막과 역삼투용 삼투막도 개발했다.

전단에 놓인 역전기투석 발전기는 해수를 이용해 에너지를 생산하면서 해수의 농도를 20% 이상 낮춘 후 역삼투 공정에 공급할 수 있으며 이때 역삼투에 필요한 에너지 소모량은 낮아진 농도만큼 줄어든다. 역삼투 공정을 통해 담수와 함께 배출된 농축해수는 고밀도의 에너지원으로 저장되고 후단에 설치된 역전기투석 발전기를 이용해 필요할 때 전기로 전환된다.
(시사저널 7월 21일 내용 일부)

 

소견)역전기투석(Reverse Electrodialysis, RED)은 스택 내의 이온교환막을 통해 바닷물과 민물 사이의 이온이 분리되고 이동할 때 발생하는 전위차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또 역삼투(Reverse Osmosis, RO)는 삼투압보다 높은 압력을 가할 때 용액으로부터 순수한 용매가 반투막을 통해 빠져나오는 현상으로 해수의 담수화에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