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로봇이 위험한 일 할 때, 사람은 재밌는 일 하죠

33169 2022. 10. 27. 00:51

농업의 또 다른 문제는 산업재해다. 농업은 국제노동기구(ILO)가 꼽은 3대 위험 산업 중 하나다. 매년 평균 270명이 넘는 농업인이 산재로 목숨을 잃는다. 농산물 시장 개방으로 가격경쟁력은 떨어지는데 생산비는 올라가면서 보조금으로 농촌을 지원하는 것도 한계에 다다랐다.

 

농촌이 일손 부담을 덜고, 더 안전하고, 경제적 여유를 주는 일터가 되려면 새로운 해법이 필요하다. 농업회사법인 심바이오틱이 찾은 해법은 로봇과 드론이다. 커다란 트랙터가 아니라 무인 로봇이 밭을 갈고 파종한다. 로봇 팔이 달린 인공지능을 이용해 필요한 곳에만 농약을 살포하고, 운반 로봇이 밭에서 무거운 수레를 사람 대신 나른다. 

(경향신문 10월 11일 내용 일부)

 

소견)농촌에선 일손 부족이 심각하다. 외국인 노동자를 쓴다고 해도 하루 인건비가 20만원 가까이 들고, 그마저도 구하기 어렵다. 특히 수확기엔 무거운 짐을 나르는 일이 많고, 시기도 제한되다 보니 경쟁이 치열하다. 인력을 쓸 돈이 없어 농작물을 수확도 못 하고 그대로 버리는 경우도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