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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화·스마트화 집중 배터리 업계…왜?

33169 2023. 8. 17. 00:01

K배터리 3사로 불리는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이 배터리 제조라인의 자동화·스마트팩토리화 속도를 높이고 있다.
배터리 업계에서는 일부 전극·조립 공정용 장비의 자동화가 적극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공정 간 물류 장비를 확대하거나 일부 공정 장비 자동화 기능을 강화하는 식으로다. 일례로 과거에는 조립 공정 중에는 적층(Stacking)을 거친 전극을 사람이 직접 옮겨야만 했다. 최근에는 이를 ATC 등 물류 장비로 대체하고 있어 라인 내 자동화 수준이 크게 높아진 상황이다.

배터리 공정에 스마트팩토리를 도입하려는 시도도 늘어나고 있다. 생산성 향상·원가 절감을 위해 제조 과정 자동화 단계를 넘어, 인공지능(AI)이 불량 상태 등을 학습해 생산성을 개선하는 방식이다.
(디지털투데이 8월 4일 내용 일부)

 

소견)인건비 문제도 자동화에 힘을 싣게 하는 배경이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일반적인 제조 라인은 국내에 지어지거나 동남아시아·중국 등 인건비가 비교적 낮은 국가에 짓는 것이 일반적이다. 반면 배터리 산업은 핵심 권역의 공급망 현지화 요구로 유럽, 미국 등 인건비가 높은 국가에 짓는 경우가 많다. 배터리 제조 비용을 낮추기 위해서는 장비 자동화·무인화 적용이 필수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