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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문제 걱정없는 중국 韓보다 전기차 혁신 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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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12. 10. 00:10
한국GM 사장으로 재직한 카허 카젬 상하이GM 부회장(사진)이 한국의 노사 문제를 지적하며 "노사 문제가 없는 중국에선 경영에 전념할 수 있어 전기차 혁신이 훨씬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고 쓴소리를 남겼다.카젬 부회장은 "글로벌 규범 도입 확대 등 한국의 경쟁력 확보 노력이 더욱 강화돼야 할 것"이라며 "업종과 기한을 제한한 근로자파견법 등 글로벌 기준에 맞지 않는 한국 고용 규제 해소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카젬 부회장은 2017년부터 2022년까지 한국GM 사장으로 재직했다. 그는 한국GM 대표 중 최장 임기를 보냈지만 노사 문제로 시련을 겪었다. 2018년 한국GM이 경영난을 이유로 성과급 지급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히자, 카젬 부회장은 노조로부터 집무실 강제 점거를 당한 바 있다.
(매일경제 11월 24일 내용 일부)
소견) 카젬 부회장은 "한국에서 근무할 당시에는 노사 문제 대응이 업무의 대부분을 차지했으나, 중국에서는 노사 문제가 없어 경영에 전념할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차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환경 차이로 인해 중국 자동차 업계의 혁신과 전기차·배터리 공급망 구축 이 한국보다 훨씬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