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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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22%만 정년제… “일괄 연장보다 재고용 등 선택권 줘야”직장 2023. 10. 31. 00:10
5일 오후 1시 경기 안산시의 원단 염색 중소기업 글로벌텍스. 바쁘게 돌아가는 기계 사이로 머리가 희끗한 직원들이 분주하게 일하고 있었다. 전날 처음 출근한 ‘신입사원’ 조장한 씨는 올해 72세이다. 그는 일흔이 넘은 나이도 별것 아니라는 듯 1.5m 길이의 원단 뭉치들을 척척 수레에 실은 뒤 원단 염색공장 1층 곳곳을 누볐다. 조 씨는 “스물다섯 살에 염색 일을 시작해 50년 가까이 이 분야에서 일하고 있다”며 “중소기업은 힘만 있으면 정년 상관없이 일흔 살까진 일한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조 씨의 옆에서 원단을 염색 준비틀에 넣고 있던 최연수 씨(61)도 “손주가 둘인데 명절 때 레고라도 사주고 할아버지 노릇 하려면 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회사 직원 36명 중 10명이 58세 이상 고령 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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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단계 높이”…中企 스마트 팩토리화 속도 내야직장 2023. 9. 10. 00:31
정부와 민간의 협력을 기반으로 중소기업의 스마트 팩토리화가 진행되고 있지만, 고도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해 기준 다양한 국가 및 민간지원사업을 통해 약 3만개의 중소기업에서 스마트 팩토리를 도입했다. 현재도 중소벤처기업부의 주도 하에 추가적으로 기업별 신청 및 추진이 이뤄지고 있다. 적극적인 사업 추진으로 스마트 팩토리는 빠르게 늘었다. 하지만 아직 대부분은 기초 단계에 불과하다. 전문가들은 산업 현장의 스마트 팩토리화가 비용 절감을 통한 이윤 창출 및 기업 운영 환경의 고도화를 위해 필수적이라고 주장한다. (매일일보 8월 23일 내용 일부) 소견)전통 제조업의 경우 시스템 도입을 통해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지 않으면 다른 기업에 뒤처질 수 있다. 국가기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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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생산성 향상 시급직장 2023. 1. 26. 00:53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등 이른바 '3고'에 인력난까지 더해진 복합위기가 중소·벤처기업계를 덮쳤다. 중소벤처업계 신년사에서도 위기감이 감돌았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새해 신년사에서 '위기'라는 단어를 일곱 차례나 언급했다. 올해가 지난해보다 더 암담하다는 불안감은 기우가 아니다. 올 1월 중소기업경기전망지수는 77.7로 전월 대비 4포인트(P) 하락했다. 특히 하락 폭이 전월(0.6P)에 비해 크게 늘었다. 위기 극복에는 어떤 방안이 필요할까. 규제 개선부터 기술혁신, 디지털전환, 정책금융 확대까지 백가쟁명식 해법이 있을 수 있다. 모두 거센 파고를 넘어야 하는 해결책이지만 근본적인 해법은 결국 '생산성 향상'이다. (전자신문 1월 12일 내용 일부) 소견)중소기업 생산성 향상 논의 시작은 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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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이면 외국인 인력 다 떠나게 생겼다”…웃을 일 없는 中企직장 2022. 11. 11. 00:31
인천 남동공단에 위치한 자동차 부품 기업 A사는 당장 내년이면 상당수의 외국인 인력이 회사를 떠나게 생겼다. 외국인 인력은 특근을 선호하는 데 올해 말 8시간 추가연장근로제가 일몰되면 일을 시키고 싶어도 시킬 방도가 없기 때문이다. 이 제도는 2018년 주52시간제를 도입할 당시 영세 사업자들의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직원 수 30인 미만의 업체에 한해 1주일 8시간의 연장 근로를 허용하는 제도다. A사는 평소 물량을 소화하기 위해 하루에 2.5시간씩 야근을 해왔다. A사 대표는 "평소에도 외국인 인력이 특근을 안 주면 회사를 떠나겠다고 말한다. 가뜩이나 사람이 없는데 전체 17명 직원 중 6명인 외국인이 떠나면 사실상 물량 소화가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소화하는 물량이 줄어들면 매출 30% 정도의 타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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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 가느니 배달" 운수업 몰리는 20·30..中企 인력난 해법은라이프 2022. 11. 10. 00:17
지난달 기준 20·30대 운수창고업 종사자는 42만명으로 5년 전 대비 12만2000명(40.7%) 늘었다. 이 기간 전체 운수창고업 종사자 수는 23만9000명 증가했다. 증가분 절반이 20·30대인 셈이다. 반면 같은 기간 '전통적인 일자리'로 불리는 제조업 취업자 수는 15만7000명으로 8.7% 감소했다. 금융보험업 종사자도 7만6000명(22.2%) 줄었다.전경련은 플랫폼 노동자가 증가한 결과라 분석하며, 젊은 층의 배달업 등 운수창고업 쏠림 현상이 중소기업 인력난을 가중하는 원인이 됐다고 강조했다. (다음 뉴스1 10월 24일 내용 일부) 소견)젊은 층의 배달업 등 운수창고업 선호 현상이 중소기업의 인력난을 가중시킨다는 주장이 나왔다. 실제 최근 5년간 운수창고업의 20·30 취업자 수가 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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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월급 주기도 빠듯한데 ‘안전설비 갖춰라’ 강제”직장 2021. 5. 7. 00:56
“구체적 가이드라인도 없이 사고 나면 무조건 구속시켜… 세상에 이런 법이 어딨느냐” 이달 중순 오전 7시 20분 경기도 김포의 한 주물공장. 작업 시작 전 30여 명의 직원이 조회를 위해 모였다. “잠깐 한눈팔면 손가락 잘리고 다리 잘릴 수 있어요. 무리하지 말고 피곤하면 잠깐 쉬었다 해요.” 안전에 만전을 기하라는 공장장의 당부가 5분여간 계속됐다. 조회가 끝나고 작업이 시작됐다. 시뻘건 쇳물이 거푸집에 부어졌고, 1~2t에 달하는 무거운 쇳덩어리가 손가락보다 굵은 크레인 체인에 매달려 옮겨졌다. 이 회사는 직원 수가 60여 명으로 당장 내년부터 중대재해법 적용 대상이다. 공장장 송모씨는 “지난해 근처 공장에서 손가락이 잘리는 사고가 있어서 우리도 바짝 긴장하고 있지만 대체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