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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2000만원인데…"네? 400만원이요?" 폭풍성장한 중국 로봇산업라이프 2024. 5. 7. 00:55
최근 국내 대기업에서 열린 로봇 전시회에서 한 직원이 중국 로봇업체가 출품한 로봇팔 가격을 물어본 후 깜짝 놀랐다. 국내 로봇기업 제품과 별 차이가 없을 정도로 완성도가 높은 로봇팔의 가격이 400만원에 불과했기 때문이다.참고로 국내 로봇기업이 만든 비슷한 성능의 로봇팔 가격은 2000만원이 넘는다. 중국 로봇산업의 발전 정도와 가격 경쟁력을 추측할 수 있게 하는 일화다. 제조업 대국인 중국의 공장을 농민공(농촌출신 노동자)이 아니라 산업용 로봇이 채우기 시작했다. 3억명에 달하는 농민공을 일부 대체하기 시작한 정도지만, 전기차·배터리 등 첨단 산업의 생산라인에서는 산업용 로봇이 작업하는 모습이 일상화되고 있는 중이다.(머니투데이 4월 28일 내용 일부) 소견) 국내 로봇기업이 만든 비슷한 성능의 로봇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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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당 20만원' 치솟는 몸값에 차별 논란까지…'외국인 일손' 어쩌나라이프 2024. 5. 1. 00:45
21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외국인 근로자 인건비는 4~6월 농번기와 8~10월 수확기에 주로 급등한다. 평소 15만~16만원 정도에서 최근엔 20만원 가까이 상승했다. 인구 감소와 고령화에 따라 외국인 근로자에게 의존할 수밖에 없는 농촌 현실상 일손 확보를 위한 농가의 생존 경쟁이 펼쳐지는 것이다. 불법 체류자들도 귀한 몸이 되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적과 작업, 봉지 씌우기와 고추·고구마 심기, 양파·마늘 수확 등 대규모 인력이 필요한 작업 기간에는 50% 이상 웃돈이 오간다”고 귀띔했다.(서울신문 4월 22일 내용 일부) 소견)“지난해까지 15만원 정도였던 외국인 근로자 일당이 요즘엔 20만원 가까이 치솟았어요. 대형 농장에서 입도선매 식으로 다 쓸어가는 상황이라 우리 같은 이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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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아버지 손웅정은 다독가, “독서할 시간 없다는 거, 다 변명”라이프 2024. 4. 27. 00:32
“학교공부는 안하고 말썽은 피웠지만, 험난한 세상을 헤쳐나갈 수 있는 방법은 독서 뿐이라 생각했다”는 손 감독은 실용적인 목적을 위한 독서를 즐겨왔다. 손흥민이 2008년 독일 함부르크로 축구 유학을 떠났을 때는 독일 역사서를 손에 들었고, 2015년 영국 토트넘으로 이적했을 때는 영국 역사서를 읽었다. 그의 독서노트에는 “샤덴프로이데는 독일어로 남의 불행에서 느끼는 기분 좋음이란 뜻. 우리말로 잘코사니.(…) ‘겸손’은 독일어로 ‘데무트’다. ‘힘’이란 의미도 있다” 등의 문장이 쓰여있다. 손 감독은 “어떤 책을 들더라도 단어 하나, 한 구절 정도는 도움이 되거나 나를 성장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20대 후반에는 자기계발서를, 이후론 리더의 철학이 담긴 책을, 현재는 좋은 노후와 관련된 책들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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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하스, 고효율 냉동김밥 자동화 라인 신설 …글로벌 확장 본격화라이프 2024. 4. 24. 00:20
식물성 대체육 등 대체식품 푸드테크 기업 이노하스는 충북 제천에 위치한 식물성 전용 공장인 '그린 푸드 팩토리'에 고효율 냉동김밥 자동화 라인을 도입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노하스는 신규 설비 도입을 통해 기존의 식물성 대체육 제품 뿐만 아니라 냉동김밥, 비빔밥, 볶음밥, 주먹밥 등 국내산 쌀을 이용한 제품군으로도 라인업을 확장했다.특히 수출용 제품에 들어갈 수 없는 돼지고기, 소고기 등 일반 육류를 대신하여 단백질을 채워줄 수 있는 식물성 대체육을 자체 생산하고 있는 점은 이노하스가 글로벌 식품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뉴스1 4월 15일 내용 일부) 소견) 이노하스의 냉동김밥 자동화 라인은 밥 취반 과정부터 김밥 성형, 급속 냉동, 포장까지 전 공정을 하나의 라인으로 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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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보러 600km를 자전거로"…日 89세 아버지의 도전 '감동'라이프 2024. 4. 23. 00:24
아들을 만나기 위해 약 600km를 자전거로 이동한 일본의 80대 아버지 사연이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9일(현지시간) 일본 고베신문은 고베시에 살고 있는 화제의 주인공인 다니가미 미츠오(89)의 사연을 전했습니다. 9일간의 여정 중 그가 가장 힘들어했던 것은 비와 바람이었습니다. 우비를 입었음에도 비를 맞거나 강풍에 휩쓸려 20번 정도 미끄러져 넘어졌고, 안경에는 빗물이 맺혀 시야를 가리기도 했습니다. 다니가미는 "돌에 다리가 부딪혀 한동안 움직이지 못한 날도 있었고, 아침에 일어나서 귀가 잘 들리지 않은 적도 있었다"라고 당시를 회고했습니다. (SBS뉴스 4월 14일 내용 일부) 소견)7년 전까지 사진관을 운영한 다니가미는 1년 전부터 전기 자전거의 매력에 빠졌습니다.그러던 중 그가 자전거를 타고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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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카네기를 기대하며라이프 2024. 4. 20. 00:37
자수성가해 부를 축적한 카네기는 이후 기부활동을 전개하는데, 기부 역시 저돌적으로 하면서 미국 사회에 '자선재단' '기부문화'를 크게 꽃피운 미국 근대 자본가다. 카네기는 매우 독특하게 '공공도서관' 건립을 지원하는 재단을 설립해 무려 2500개의 공공도서관을 지었다. 철강왕 카네기 집무실에는 그림이 하나 걸려 있었는데, 썰물에 떠밀려 갯벌에 버려진 듯한 매우 볼품없는 나룻배가 그려져 있는 그림이다. 그런데 그 그림에는 "반드시 밀물 때가 오리라"라는 글씨가 적혀 있다. 카네기는 인생 전반부에는 그 어떤 고난과 역경에 아랑곳하지 않고 세계적인 부호에 올랐으며, 인생 후반부에는 "부자인 채로 죽는 것은 정말 부끄러운 일"이라는 명언을 남기며, 천문학적인 그의 재산 90%가량을 사회에 환원했다. '개인의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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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소멸시대 지역병원의 생존법라이프 2024. 4. 18. 00:19
2004년 화순전남대병원이 개원할 때 인구 6만명의 화순군에 상급종합병원을 건립한다는 것에 대해 기대보다는 우려가 많았다. 걱정을 기우로 바꿀 수 있었던 것은 차별화 전략이다. 다른 질병보다 암에 더욱 집중하고, 도심에서 찾아볼 수 없는 요양 환경을 제공하면서 해당 병원만의 고유 이미지를 특화했다. 서울 대형 병원에 환자가 몰리는 것은 화순전남대병원이 성공한 원인과 같다. 실력이 좋으니 환자가 몰리고, 환자가 몰리니 실력이 좋아지는 '뫼비우스의 띠'다. 여기엔 '빅5'를 비롯한 유명 대학의 이름이 한몫했다. 인구소멸시대 지역 의료의 생존길은 중앙정부,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기관의 노력과 사회 인식 전환이 필수다. 하지만 병원도 스스로 변해야 한다. 병원도 브랜드다. 단순히 가까우면 사람이 오겠지 생각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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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노인들 나이들수록 불행?…고령화도 이겨내는 '이 나라'라이프 2024. 4. 17. 00:29
“일본의 100세 노인은 행복지수가 높은데 한국의 100세 노인은 불행하다. ‘자녀 볼 면목이 없다’는 죄의식에 사로잡혀 나이를 먹을수록 불행하다는 인식이 뿌리 깊다.”일본 노인학의 권위자 곤도 야스유키 오사카대 교수(사진)는 최근 인터뷰를 하고 ‘120세 시대’를 맞아 고령화 접근 방식을 완전히 바꿔야 한다고 조언했다. 일반적인 인식과 달리 노화와 행복감은 반비례 관계가 아니며 고령화는 지방보다 도시가 더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건강 여부는 관계가 없었다. 종일 침대에서 생활하는 105세 할머니의 행복감이 팔팔하던 80세 때보다 훨씬 높은 사례도 있었다. 곤도 교수는 “노화를 인정하는 대신 행복의 기준을 바꾼 결과”라고 분석했다. (한국경제 4월 6일 내용 일부) 소견) 곤도 교수는 한국의 도시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