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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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소멸시대 지역병원의 생존법라이프 2024. 4. 18. 00:19
2004년 화순전남대병원이 개원할 때 인구 6만명의 화순군에 상급종합병원을 건립한다는 것에 대해 기대보다는 우려가 많았다. 걱정을 기우로 바꿀 수 있었던 것은 차별화 전략이다. 다른 질병보다 암에 더욱 집중하고, 도심에서 찾아볼 수 없는 요양 환경을 제공하면서 해당 병원만의 고유 이미지를 특화했다. 서울 대형 병원에 환자가 몰리는 것은 화순전남대병원이 성공한 원인과 같다. 실력이 좋으니 환자가 몰리고, 환자가 몰리니 실력이 좋아지는 '뫼비우스의 띠'다. 여기엔 '빅5'를 비롯한 유명 대학의 이름이 한몫했다. 인구소멸시대 지역 의료의 생존길은 중앙정부,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기관의 노력과 사회 인식 전환이 필수다. 하지만 병원도 스스로 변해야 한다. 병원도 브랜드다. 단순히 가까우면 사람이 오겠지 생각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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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노인들 나이들수록 불행?…고령화도 이겨내는 '이 나라'라이프 2024. 4. 17. 00:29
“일본의 100세 노인은 행복지수가 높은데 한국의 100세 노인은 불행하다. ‘자녀 볼 면목이 없다’는 죄의식에 사로잡혀 나이를 먹을수록 불행하다는 인식이 뿌리 깊다.”일본 노인학의 권위자 곤도 야스유키 오사카대 교수(사진)는 최근 인터뷰를 하고 ‘120세 시대’를 맞아 고령화 접근 방식을 완전히 바꿔야 한다고 조언했다. 일반적인 인식과 달리 노화와 행복감은 반비례 관계가 아니며 고령화는 지방보다 도시가 더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건강 여부는 관계가 없었다. 종일 침대에서 생활하는 105세 할머니의 행복감이 팔팔하던 80세 때보다 훨씬 높은 사례도 있었다. 곤도 교수는 “노화를 인정하는 대신 행복의 기준을 바꾼 결과”라고 분석했다. (한국경제 4월 6일 내용 일부) 소견) 곤도 교수는 한국의 도시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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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자동화 급물살…‘무인 축산’ 시대도 꿈이 아니다라이프 2024. 4. 12. 00:24
이제는 카페나 식당에 가도 직원을 일일히 호출하지 않아도 키오스크를 이용해 테이블에서 음식 주문이 가능하고 직원이 아무도 없는 카페나 식당, 편의점도 쉽게 찾아볼 수 있으며 운전자의 조작이 없어도 스스로 목표지점까지 운행하는 자동차까지 생겨나고 있다. 이처럼 우리 삶에서 무인(無人), 자동화(自動化)가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커지고 있다. 영역이 넓어져 이제는 ‘무인 축산’도 가능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실제 사례를 살펴보자. 아일랜드의 Cainthus라는 기업은 인공지능과 컴퓨터 비전을 활용해 소의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을 개발, 농장주가 소의 행동, 건강, 영양 상태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했으며, 네덜란드의 Connecterra는 ‘아이다(IDAE)’라는 인공지능 기반 농장 관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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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만·일본의 외국인 노동자 유치 경쟁 ‘新삼국지’라이프 2024. 4. 3. 00:20
일본이 외국인 노동자를 확보하는 데 가장 큰 어려움은 외국인 노동자들이 과거처럼 일본을 선호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장기 디플레이션에 따라 임금 수준이 한국에 비해 낮아졌고, 엔화 환율 약세가 지속되면서 실익이 없다는 것이 대체적인 평가다. 일본 정부는 임금 인상을 위한 노력을 지속함과 동시에 살기 좋은 일본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관련 정책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일본의 외국인 노동자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데 동남아 국가 노동자들은 기본적으로 일본어가 서투른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의사소통 장벽으로 인한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 일본 정부는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일본어 학습 환경을 정비하고, 일본 사회와의 공생을 위해 지자체, 기업 등이 공동 노력을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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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이 돈 되냐고? 안 하면 먹고살기 힘든 시대 온다”라이프 2024. 4. 2. 00:06
그동안 환경 보호를 위한 행위는 경제 발전과 상반되는 개념으로 이해해 왔다. 일정 부분 통제와 규제를 필수로 하는 친환경 정책은 기업 활동에 부담을 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대표적 사례가 ‘탄소국경조정제도(CBAM)’다. ‘탄소국경세(탄소세)’라고도 불리는 CBAM은 자국보다 이산화탄소 배출이 많은 국가에서 생산·수입하는 제품에 대해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제도다.유럽연합(EU)이 가장 먼저 도입 중이다. 2030년 EU 평균 탄소 배출량을 1990년 대비 55% 수준까지 줄이기 위해서다. 현재는 철강·알루미늄·시멘트·비료·전력·수소 6개 품목에 관한 탄소 배출량 보고만 의무화하고, 실제 관세 부과는 내년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데일리안 3월 23일 내용 일부) 소견)언제부턴가 반대 기류가 시장에 짙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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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격차 경쟁력’으로 가는 길, ‘독불장군’보단 ‘글로벌 협력’라이프 2024. 3. 19. 00:40
한국이 새롭게 경제적 도약을 이루고, 초격차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역설적으로 ‘나홀로’ 보다는 효과적인 교류를 통한 전략적 글로벌 기술협력이 필수적이란 진단이 제기됐다.한국무역협회는 6일 “세계적인 환경·사회문제들과 경제성장률 둔화, 가속화되는 기술개발과 기술패권 경쟁, 개별 국가의 한정된 예산과 인력 등의 난관을 슬기롭게 돌파하기 위한 노력이 절실하다”면서 이같은 전략을 제안했다. “최근 국내 대기업뿐 아니라, 중소기업 역시 정부의 산업기술국제협력사업 참여 등을 통해 글로벌 기술협력을 수행하는 사례를 접할 수 있다”면서 “이같은 국내외 산·학·연 간 국제협력은 매출액 및 수출 실적 증가, 해외 우수특허 확보 등의 긍정적 효과를 창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글로벌 기술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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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일 해도 월급은 절반'… 초고령사회 일본 ‘65세 정년’의 실상라이프 2024. 3. 10. 00:22
일본에는 사토처럼 60세가 넘어서도 계속 일하는 고령 노동자들이 많다. 총무성 통계에 따르면 2022년 일본 65세 이상 취업자 수는 912만 명에 달했고, 취업자 중 고령자 비율은 13.6%로 역대 최고치였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지난해 10~11월 실시해 이달 18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선 ‘몇 살까지 일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70세 이상’을 선택한 응답자가 39%로, 2018년 조사 개시 이래 가장 높았다. 내년이면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20%를 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는 한국에서도 최근 들어 일본의 정년 제도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졌다. 현지에서 살펴본 일본 고령자 고용 제도의 실상은 빛과 그림자가 공존하고 있었다. (한국일보 2월 26일 내용 일부) 소견)패밀리 레스토랑을 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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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전기차 귀경...충전 로봇에 '1초1km' 초고속 충전까지라이프 2024. 2. 29. 00:17
누적 90억의 인구 대이동이 이뤄진다는 올해 춘절.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등에 힘입어 전체의 80%에 달하는 72억 명이 자가용으로 이동합니다. 3년째 전기차를 몰고 고향에 다녀오는 류비샹 씨도 그중 하나입니다. 예전엔 전기차의 항속 거리와 충전 주기 때문에 일일이 계획을 세워야 했지만, 올해는 다릅니다. [류비샹 / 전기차 운전자 : 장거리 충전 계획 기능이 있어요. 지금 위치에서 다음 충전소까지 전력이 얼마나 남았는지 알려줍니다.] 문제는 고속도로 휴게소의 충전 대기 줄입니다. 2023년 기준 중국 내 전기차 보유량은 2,041만 대, 그러나 고속도로 충전소는 21,000곳에 불과합니다. 단순 계산하면 전기차 1,000대당 1곳꼴입니다. (YTN 2월 17일 내용 일부) 소견)특히 전기차를 몰고 장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