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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아버지 손웅정은 다독가, “독서할 시간 없다는 거, 다 변명”라이프 2024. 4. 27. 00:32
“학교공부는 안하고 말썽은 피웠지만, 험난한 세상을 헤쳐나갈 수 있는 방법은 독서 뿐이라 생각했다”는 손 감독은 실용적인 목적을 위한 독서를 즐겨왔다. 손흥민이 2008년 독일 함부르크로 축구 유학을 떠났을 때는 독일 역사서를 손에 들었고, 2015년 영국 토트넘으로 이적했을 때는 영국 역사서를 읽었다. 그의 독서노트에는 “샤덴프로이데는 독일어로 남의 불행에서 느끼는 기분 좋음이란 뜻. 우리말로 잘코사니.(…) ‘겸손’은 독일어로 ‘데무트’다. ‘힘’이란 의미도 있다” 등의 문장이 쓰여있다.
손 감독은 “어떤 책을 들더라도 단어 하나, 한 구절 정도는 도움이 되거나 나를 성장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20대 후반에는 자기계발서를, 이후론 리더의 철학이 담긴 책을, 현재는 좋은 노후와 관련된 책들을 읽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독서노트에 톨스토이부터 카프카, 노자, 장자의 말들이 다 메모가 돼 있었고,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같은 영화속 명대사도 있어 인상적이었다”고 덧붙였다.
(경향신문 4월 17일 내용 일부)
소견) 축구선수 손흥민의 아버지로 잘 알려진 손웅정 감독(SON축구아카데미)은 다독가다. 그는 일년에 300권이 넘는 책을 읽는다고 한다. 그중에 특히 마음에 드는 책은 볼펜으로 줄을 그어가며 최소 세 번 이상 읽는다. 마음을 울리는 단어나 문장은 그에 대한 생각과 함께 독서노트에 옮겨 적고 몇 번씩 보며 암기한다. 책에 담긴 생각을 다 흡수했다 생각되면 그 책은 버린다. 이렇게 2010년부터 만든 독서노트가 여섯 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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