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무지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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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근로자 42%, 1년 내 근무지 바꿨다라이프 2023. 7. 17. 00:25
서울 문래동 주물공장에서 일하던 베트남 근로자 D씨는 지난겨울 갑자기 피를 토하며 작업장 밖으로 뛰쳐나갔다. 이후 피를 내뱉는 일이 반복됐다. 입사 3개월 만에 “다른 공장으로 옮기겠다”며 근로계약 해지를 요구하다 거절당하자 벌어진 일이다. 툭하면 작업 지시를 거부하던 D씨는 지난달부터 행방이 묘연해졌다. 주물공장 대표는 “가짜 피가 나오는 블러드 캡슐을 이용해 꾀병을 부린 것 같다”며 혀를 찼다. 1993년 산업연수생제도(2004년부터 고용허가제로 대체)를 도입하며 외국인 근로자를 본격적으로 고용한 지 30년이 지났지만, 산업 현장의 혼란은 지속되고 있다. (한경 경제 7월 4일 내용 일부) 소견)“중소기업은 외국인 근로자의 막무가내식 이직 요구에 이렇다 할 대항 수단이 없다”며 “외국인 근로자 제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