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기계는 개조할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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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계자가 없어" 120년 가업 폐업 결정한 80대 사장님의 한숨직장 2024. 3. 14. 00:18
일본은 장인 정신의 나라로 유명하죠. 가업을 몇 대가 이어가는 곳도 많아 백년가게도 참 많은데요. 그러나 최근 이러한 분위기도 저출산과 고령화로 인해 무너지고 있습니다. 이번 주 일본에서는 6대째 가업을 이어온 유명 머플러 공장 사장님이 폐업 결정을 내려 언론에 보도됐는데요. 스페인 거래처와 유창하게 스페인어로 이야기하는 80대 사장님으로 유명해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80세 마쓰이씨는 군마현의 머플러 공장을 이어받은 6대 사장입니다. 메이지 시대, '직물의 마을'로 유명한 군마현에서 머플러를 제조하기 시작해 계속 후대가 가업을 계승해왔죠. 독자적인 세로짜기 기술을 계속 고집해 일본 안팎에서 러브콜을 받는 인기 업체였습니다. 전쟁 물자를 만든다며 공장 기계를 다 빼앗겨 문을 영영 닫을 뻔했던 적도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