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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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말 안타까워…일본에는 400년 넘게 이어지는 기업 많아”경제 2023. 12. 16. 00:23
“명문대를 나와 왜 도자기를 만들고 있나요?”일본 가고시마에서 가업을 잇고 있는 도예 명장 제15대 심수관(63·본명 오사코 가즈데루)에게 한국 젊은이들이 곧잘 던지는 질문이다.수백년간 가업을 잇는 원동력을 묻자 그는 “일본에는 정말 그런 기업들이 너무 많다”며 “그래서 다들 ‘하고 싶다’ ‘하고 싶지 않다’보다 먼저 우선하는 것이 ‘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어제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고려청자와 조선백자를 보았죠. 이런 걸 만들었을 때는 전기도 없던 시절인데 지금은 가마를 구울 때도 전기를 쓰고 디지털 온도계를 쓰죠. 그럼에도 그때 조상들이 만든 작품이 더 좋습니다. 몇백년을 뛰어넘는 공예품 밑에 무엇이 흐르고 있는지 잘 찾아내야 합니다.” (매일경제 11월 30일 내용 일부) 소견) 수백년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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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美·中 제치고 로봇 제조 '세계 1위'…두산·HD현대로보틱스 쌍끌이경제 2023. 10. 15. 00:12
한국이 미국과 중국을 제치고 로봇 제조 세계 1위를 기록했다.29일 국제로봇연맹(IFR)에 따르면 전 세계 제조 산업에서 로봇 사용 통계에서 한국이 선두인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의 제조업 종사자 1만명당 로봇은 1000대다. 싱가포르는 670대로 2위를 차지했다. 중국은 근로자 1만명당 로봇이 322대로 5위에 올랐고, 미국은 274대로 7위를 차지했다.IFR은 한국이 기계, 전자제품, 자동차 생산을 포함해 다양한 제조 산업에 사용되는 산업용 로봇의 주요 생산국으로 소개했다. 한국 제조사들은 협동로봇(코봇)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코봇은 인간과 함께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작업하도록 고안됐다. (더구루 9월 29일 내용 일부) 소견)한국의 주요 로봇 제조기업은 두산로보틱스와 HD현대로보틱스, LS엠트론 등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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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對中반도체 동맹에서 소외되나?경제 2023. 4. 6. 00:08
반도체는 미중(美中) 패권(覇權) 경쟁의 핵심이다. 이제 미국은 본격적으로 최첨단 반도체 장비의 중국 유입을 막기 시작했다. 그리고 칩스법(CHIPS and Science Act)을 만들어 미국 내 반도체 공장을 만드는 기업에 생산보조금 390억 달러(50조원)를 지불할 예정이다. 보조금을 신청한 기업은 향후 10년간 중국 투자가 제한되는 등의 제약이 따른다. 한국은 그동안 ‘안보는 미국, 경제는 중국[안미경중(安美經中)]’이라는 양다리 전략을 구사해왔다. 하지만 이제 반도체에서만큼은 이 전략을 사용할 수 없다. 반도체 기술 변화와 동반하여 발생한 반도체 공급망의 변화는 반도체 산업의 새로운 경쟁구도를 만들어내고 있다. (월간조선 4월호 내용 일부) 소견)장기적으로 반도체 분야에서 중국이란 경쟁자의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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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력 부족국가 한국, ‘로봇채용’도 힘들다라이프 2023. 3. 6. 00:44
로봇이 일상으로 다가왔다. 제조공장 등에 주로 자리하고 있던 로봇들은 백화점, 카페, 식당 등에서 쉽게 접할 수 있다. 일상에서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로봇은 ‘협동로봇’이다. 사람과 같은 공간에서 힘을 합쳐 일을 한다고 해서 ‘협동로봇’이라고 불린다. 제조공장이나 물류창고 등 산업현장 뿐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흔히 보인다. 바리스타 로봇, 치킨 조리 로봇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되고 있다. 협동로봇은 인구 감소와 근무시간 단축으로 인한 노동력 부족 문제를 풀 수 있는 대안으로 꼽힌다. 단순·반복 업무나 위험 업무를 사람 대신 수행해 노동력을 높일 수 있다. 그런데 인구 감소로 인한 노동력 부족 문제가 특히 심한 한국에서는 유독 협동로봇을 사용하기 힘들다는 지적이 있다. (디지틀조선일보 2월 23일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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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공장은 첫걸음일 뿐…한국, 디지털 생태계 구축해야"IT 2023. 1. 4. 00:03
“한국이 디지털 대전환(DX)의 출발점으로 스마트 공장을 택한 건 올바른 결정이었습니다.” 지난 12일 독일 베를린 공학한림원에서 한국경제신문 기자와 만난 헤닝 카거만 공학한림원 회장(사진)은 “스마트 공장 보급으로 DX 기반을 마련한 만큼 이제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하고 본격적인 비즈니스 모델 혁신에 나서야 할 때”라며 체계적인 DX 정책의 실행을 주문했다. 카거만 회장은 독일 정부가 2011년 공식 발표한 4차 산업혁명 정책인 ‘인더스트리 4.0’을 주도한 인물이다. 정보기술(IT)을 활용해 제조업을 부흥하자는 인더스트리 4.0은 ‘제조업 강국 부활’의 비기(秘器)로 불린다. (한경 산업 12월 21일 내용 일부) 소견)카거만 회장은 우리의 해결책은 모든 공장을 디지털 공장으로 새로 다 짓는 게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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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셉 스티글리츠 "韓, 수소경제 베팅 제2의 반도체 될것"경제 2021. 6. 1. 00:21
스티글리츠 교수는 2019년 수소경제 로드맵을 발표하고 수소도시 등에 투자하는 우리 정부의 정책 기조를 40년 전 반도체 연구개발(R&D) 지원 정책에 비유했다. 그는 “한국은 60년 전 상대적으로 뒤처진 나라에서 현재 세계 최대 반도체 생산국 중 하나이자 기술 선도국 지위에 올라섰다”며 “이는 저절로 된 것이 아니라 정부가 산업 정책을 통해 지원했기 때문이라는 점을 잘 알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지금 한국은 당시와 유사한 상황”이라며 “당시 정부가 ‘반도체는 중요하다’는 쪽에 걸었듯이 이제는 미래 기술로 수소를 주목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성공 가능성도 높게 봤다. 스티글리츠 교수는 “수소산업의 최전선에 서기 위한 정부의 투자는 고수익을 낼 가능성이 높다고 확신한다”며 “R&D 지원의 본질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