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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 파산, 올해 두달간 40% 급증… “재료값도 못견뎌 백기”직장 2024. 4. 5. 00:53
고물가로 인한 불경기와 고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올해 1∼2월 기업 파산 신청이 전년 동기 대비 4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소상공인 폐업도 크게 증가했다. 한국 경제 전반에 불황의 그늘이 짙게 드리워진 것이다.
전문가들은 중소기업의 대출 잔액과 연체율이 늘어나는 데 따른 지원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는 “올해 하반기(7∼12월) 금리 인하 이전까지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원금 및 이자 상환 부담이 지속될 것”이라며 “옥석 가리기를 통해 부실기업을 퇴출하더라도, 이들을 위해 폐업 비용을 지원하고 재창업·재취업 교육 등을 진행하는 등 ‘패자부활전’을 마련해 줘야 한다”고 말했다.
(동아일보 3월 26일 내용 일부)
소견) 경기 남부권에서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과 관련한 자동화 설비 회사를 운영해 온 60대 이모 대표는 지난달 폐업 신청을 했다. 10명 안팎의 직원들은 뿔뿔이 흩어져 재취업도 불확실하다. 30년 이상 공장을 운영하면서 직원 수가 한때 수십 명에 이르렀지만 2022년부터 불어온 경기 한파를 이겨내지 못했다. 이 대표는 “마지막까지 함께 일하던 직원들을 내보내야 한다는 게 가장 안타깝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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