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변기 만드는 日 TOTO, 반도체장비로 40년만에 잭팟직장 2025. 2. 10. 00:48
일본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도 유명한 화장실 전문 기업 토토가 반도체 분야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고 있다. 변기 제조 기술을 응용한 고기능 세라믹이 반도체 핵심 장치로 활용되면서다.31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토토에서 반도체 제조 장비에 들어가는 '정전척(ESC)'을 생산하는 세라믹사업부의 영업이익이 2022년부터 급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기요타 노리아키 토토 사장은 닛케이에 "1917년 창립해 위생 도기를 개발했지만 생각보다 관련 시장이 빠르게 열리지 않았다"며 "당시 위생 도기 제조 기술로 그릇을 구워 팔면서 회사를 유지했는데, 이러한 토토의 전통이 반도체 분야에서도 40여 년을 기다릴 수 있게 한 동력"이라고 소개했다.
(매일경제 1월 31일 내용 일부)
소견) 토토의 주력 제품인 정전척은 반도체 공정에서 실리콘 웨이퍼 기판에 미세한 회로를 새기는 '포토' 단계에서 웨이퍼를 고정하는 장비다. 재료에 흠집을 내지 않기 위해 물리적인 방법이 아닌 정전기를 이용한다. 웨이퍼 온도를 균일하게 제어해야 하므로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하다.토토가 해당 기술을 개발한 것은 1980년대다. 40여 년간 기술력을 갈고닦아왔지만 이익을 못 내다가 반도체 산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한 2020년대부터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직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조업의 아웃소싱: 로봇공학과 자동화가 생산 라인을 어떻게 재편하고 있는가? (1) 2025.02.09 중국 원가경쟁에서 승리하는 공장 가공부터 검사, 박스 포장까지 완전 무인가공 (1) 2025.02.07 "100년 기업으로 성장하자"…포스코DX 新 수장 심민석, 산업용 AI·로봇에 힘 준다 (1) 2025.02.01 폭스콘-유비텍 손잡았다...생산라인에 휴머노이드 로봇 투입 (1) 2025.01.27 “중소기업 경쟁력 높여라”…AI기술 접목 가속화되나 (1) 2025.0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