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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태엽인형 '가라쿠리' 응용…60초 걸리던 일, 2초로 단축직장 2025. 3. 21. 00:24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시의 도요타자동차 1차 협력사 상고(SANGO) 본사엔 ‘가라쿠리 도장’이라는 독특한 교육장이 있다. 제조 현장 개선을 위해 지렛대, 경사면(중력), 도르래, 톱니바퀴 등 여덟 가지 물리적 기구를 활용한 각종 가라쿠리 기구를 전시해놓은 공간이다.
가라쿠리란 실, 태엽 등을 이용해 물건을 움직이는 장치다. 전기에너지를 사용하지 않는 ‘무동력 수작업 기구’로, 일본 제조 현장에서 폭넓게 쓰인다. 맨 앞의 캔을 꺼내면 경사면을 따라 뒤에 놓인 제품이 내려오는 편의점 음료수 매대 원리와 비슷하다.(한국경제 3월 12일 내용 일부)
소견) 상고에선 배기 시스템 부품인 매니폴드를 다음 작업자에게 넘길 때 동작 낭비를 없애기 위해 위아래 방향이 무게의 원리로 저절로 뒤집히도록 옷걸이 형태 기구를 개선했다. 이를 이용해 작업 시간을 91.3초에서 90초로 단축했다. 또 위험물 보관 드럼통이 넘어지지 않도록 3~4대를 한꺼번에 끈으로 묶었으나, 원터치 연결 장치를 고안해 60초가 걸리던 수작업을 2초로 줄였다. 상고의 가라쿠리 도장 담당자는 “작업자의 동선을 면밀하게 살펴 불편하고 불필요한 육체노동을 줄이고 작업 시간을 단축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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