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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삼택 박사의 속속들이 ‘일본’라이프 2025. 9. 11. 00:47
‘일본 트럭은 왜 이렇게 깨끗해요?’이다. 고속도로를 달리는 수많은 트럭들을 유심히 봤지만 지저분한 트럭은 한대도 보지 못했다는 것이다. 참고로 필자가 사는 아이치현 나고야시 주변은 Toyota 본사 공장을 비롯한 그룹사 협력업체들의 본거지이자 일본 최대 물류거점이기에 수많은 부품운송 트럭들이 끊임없이 오가는 산업현장이다. 단지 산업용 트럭뿐이겠는가? 일반 자가용도, 공사장 덤프트럭과 버스까지도 마찬가지라는 인상이다.
‘고객제일주의’의 논리는 일상생활도 바꾼다.앞서 언급했듯 본인 재산도 깨끗하고 소중히 관리 못해 차체는 늘 흙탕물과 먼지로 쌓여있고 차내는 쓰레기들이 가득하며 차내 시계는 틀린 채로 방치하는 사람은 아무리 업무능력이 뛰어나도 경영자는 그를 결코 관리자로서 선택하지 않을 것이다. 일본기업의 ‘능력보다 태도와 마인드, 인성중시’가 여실히 드러나는 대목이다. 하물며, 거짓이나 변명은 더더욱 배제된다. 대부분의 일본 사회인들은 일상생활 속에서 이 암묵지를 인지하기에 주말 또는 틈만나면 세차를 하며 이웃과 친절히 인사 나누는 모습들을 흔히 볼 수 있다.
(물류신문 9월 1일 내용 일부)소견)전세버스 기사들도 승객이 내리고 난 후 틈만나면 씻고, 차량점검에 몰두하는 장면도 본다. 대부분의 차량소유자가 이러하니 비가 와도 도로에 먼지가 덜해 차량이 덜 더렵혀지는 효과도 있다. ‘고객’사상이 있는 제조사에서는 사원들이 정성들여 ‘仕事(시고토)’하여 품질검사를 통과한 완제품을 관리 부재로 신뢰감이 없는 운송 트럭에 가능한 맡기지 않는다. 그 트럭기사가 아무리 운전 실력이 좋아 빠르고 저렴하더라도 말이다. 이렇듯 일본형 ‘고객제일주의’ 사상은 일상생활도 바꾼다. 그렇지 않으면 아무도 모르는 사이에 고객의 선택 기회로부터 배제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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