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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시대, 생산공정도 변신… 공장에 컨베이어가 사라진다혁신 2021. 6. 15. 00:39
영국 전기 상용차 스타트업 ‘어라이벌’이 현재 영국과 미국에 짓고 있는 공장에는 자동차 공장의 핵심인 컨베이어벨트가 없다. 대신 가로세로가 각각 20m인 네모난 ‘셀(cell)’들이 격자 무늬로 배치돼 있다. ‘공장 속의 공장’으로 불리는 이 셀에서 로봇들이 모여 차를 한 대씩 조립한다. 셀과 셀 사이의 길에는 각 차종에 맞는 부품을 실어나르는 무인 운반대(AGV·Automated Guided Vehicles)들이 오간다. 컨베이어벨트를 없앤 이유는 ‘다차종 유연 생산’을 위해서다. 어라이벌의 주세페 나포 생산 총괄은 “기존 컨베이어벨트는 한 가지 차종만 생산할 수 있지만, 이 셀들은 무한히 다양한 제품을 고객 수요에 맞게 생산할 수 있다”며 “이것이 바로 미래 자동차 공장의 모습”이라고 말했다.
자동차 업계가 최근 ‘소품종 대량생산’에 최적화된 컨베이어벨트에서 탈출하기 위한 시동을 걸고 있다. 고객들이 원하는 다양한 차종을 주문 즉시 공급해주는 유연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서다. 1913년 헨리 포드가 자동차 공장에 처음 도입해 산업화를 앞당긴 컨베이어벨트는 이제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될까.
(조선일보 5월 31일 내용 일부)
소견)대신 가로세로가 각각 20m인 네모난 ‘셀(cell)’들이 격자 무늬로 배치돼 있다. ‘공장 속의 공장’으로 불리는 이 셀에서 로봇들이 모여 차를 한 대씩 조립한다. 셀과 셀 사이의 길에는 각 차종에 맞는 부품을 실어나르는 무인 운반대(AGV·Automated Guided Vehicles)들이 오간다. 컨베이어벨트를 없앤 이유는 ‘다차종 유연 생산’을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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