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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 밀려드는데…"가장 젊은 직원이 57세, 대 끊길 판"직장 2023. 5. 11. 00:50
인천 경서동 서부산업단지에 있는 주물 업체 광희. 대형 선박 엔진의 핵심 부품인 ‘실린더 라이너’를 만드는 이 업체는 요즘 조선업 호황에 주문이 밀려들고 있다. 하지만 마냥 반갑지만은 않다. 일할 사람이 없어서다. 작업장에서 일하는 내국인 중 가장 젊은 근로자의 나이는 57세. 나머지는 60~70대 고령자들과 외국인 근로자들이다.
조영삼 광희 부회장은 “거래처에선 월 3000개의 납품을 요청하지만 1700개를 채우기도 벅차다”며 “이런 상황이 4~5년 이상 지속되면 주물 업계가 고사하고 말 것”이라고 우려했다.제조업의 근간인 뿌리산업이 만성적인 인력난에 시달리면서 한계상황에 다다랐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청년 근로자들의 유입이 끊긴 데다, 50~70대 숙련공도 점차 현장을 떠나고 있어 대가 끊기는 건 시간문제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경 경제 4월 24일 내용 일부)
소견)“청년 인력을 유인하기 위해서는 공장 설비 자동화가 시급하다는 건 알지만 최소 몇 억원 이상의 막대한 투자비가 들어 정부 지원이 없으면 실행하기 어렵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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