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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기술력, 中 가격에 밀리자…'127년 전통' 스미토모重, 조선사업 포기경제 2024. 3. 2. 00:11
일본 조선업의 상징으로 통하던 127년 역사의 스미토모중공업이 조선 사업에서 철수했다. 한국의 기술력과 중국의 가격 경쟁력 사이에서 더 이상 수익을 내기 어려운 상황으로 몰렸기 때문이다.
스미토모가 지난해 수주한 선박은 11만5000DWT(재화중량톤수: 선박에 실을 수 있는 화물 최대 중량)급 유조선 여섯 척에 불과했다. 한국 조선사 관계자는 “스미토모가 그동안 선박 수리 사업으로 구멍 난 실적을 메웠지만 최근 조선업 경기가 활황인데도 큰 성과를 내지 못하자 철수하게 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국경제 2월27일 내용 일부)
소견) 일본 조선사의 쇠락을 바라보는 국내 조선사들은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당장은 수주 기회가 더 생기겠지만 중국의 위협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세계 조선업계의 주도권이 유럽→일본→한국으로 넘어왔는데, 일본 조선사처럼 고부가가치 선박에서 기술 격차를 확보하지 못하면 중국 조선사에 시장을 언제든 뺏길 수 있다는 위기감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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