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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 스마트화를 제대로 하려면직장 2024. 5. 4. 00:27
우리나라 중소 제조공장은 기술발전에 따라 3단계의 스마트화라는 고도화 과정을 거쳐 왔다. 첫째가 자동화(automation), 둘째가 지능화(intelligence), 셋째가 자율화(autonomy)다. 중소제조업 자동화는 1990년대 말 IMF경제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급속히 확산되고 2000년대에 들어서는 상당한 진척을 이루었다.
한편 정부주도의 제조업 스마트화는 MES(생산관리시스템)같은 제조 솔루션을 IT 업체가 컨설팅을 통하여 중소제조기업에 이식시키는 식으로 진행되어 왔다. 그러나 10인 미만의 인력을 보유한 소공인 업체에 데이터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인력이 없는 것이 현실이므로 공정이 바뀌거나 새 장비가 들어오면 데이터 생성이 안돼 도입한 솔루션이 먹통이 되기가 십상이다.
(내일신문 4월25일 내용 일부)
소견) 스마트화 핵심은 장비도 아니고 공장도 아닌 데이터다. 데이터는 특정 사안에 대하여 구조화된 정보로 처리 결합 분석이 가능해야 하며 분석을 통하여 의미를 추출할 때 유용성을 가지게 된다. 그리고 분석이 제대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데이터는 정형(표준)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아무리 많은 예산을 지원하더라도 유용성을 가진 데이터를 추출할 수 없다면 스마트화를 달성할 수가 없다. 그런데 우리나라 전체 제조업의 85%는 매출 100억원 미만의 중소기업이며 이중 소공인이 상당부분을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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