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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P 선박 처리시스템 구축이 우선이다직장 2025. 4. 16. 00:24
폐 FRP를 분쇄해 건축재료로 활용하는 연구 등 다양한 기술개발이 시도됐으나 30년이 지난 지금까지 상용화된 기술이 없다. 그럼에도 정부나 지방자치단체는 여전히 FRP 선박 대체 소재 개발과 재활용 기술개발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FRP 선박 문제 해결의 핵심은 재활용 기술 개발과 더불어 처리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폐 FRP 선박은 부피가 커 운반이 어렵고, 파쇄도 힘들다. 따라서 선박의 수집 운송 해체 파쇄 등 전 과정을 효율적으로 처리할 시스템이 구축돼야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일본 미국 등은 폐 FRP 선박을 시멘트 첨가제(보강제)로 재활용하는 기술개발에 성공해 상용화하고, 재횔용시스템 구축을 통해 폐 FRP 선박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신기술 개발에 매달리기보다는 해외에서 성공한 기술을 도입하거나 유사한 기술을 자체 개발하고, 처리시스템 구축도 병행하는 방향으로 전략 수정이 필요하다.
(국제신문 4월 6일 내용 일부)
소견) 최근 한 지자체는 폐 FRP 선박으로 그린 메탄올을 생산하는 기술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재활용 기술을 개발하더라도 처리시스템이 구축되지 않으면 기술 활용이 어렵다. 일본과 미국 등 폐 FRP 선박 재활용시스템을 구축한 국가들이 재활용 기술개발과 처리시스템 구축 사업을 패키지로 진행한 이유이다. 노후 FRP 선박의 증가와 대체 소재 어선 개발 등으로 폐선 처리 대상 선박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그러나 처리시스템의 부재로 이들 선박들이 적절하게 처리되지 못한 채 방치되고 있다. 따라서 FRP 선박 처리시스템 개발은 적어도 재활용 기술개발과 병행하거나 먼저 시작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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