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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명왕 만든 3가지 비결은 '메모·공부·호기심'라이프 2025. 5. 23. 00:27
신현억 특허청 전문심사관(59)은 휴대전화 메모 앱을 열어 대용량 파일 하나를 보여줬다. 직접 손으로 그리고 색칠까지 한 그림과 함께 전문용어가 빼곡히 적혀 있었다. 메모는 끝없이 이어졌다. 오랫동안 쌓아온 '나만의 보물창고'라고 소개하는 그의 표정은, 멋진 모험을 떠나는 아이 같았다.
세 사람이 보유한 특허를 합치면 1000건에 달한다. 재직 시 각종 기술상과 특허상을 휩쓸며 '발명왕'이라 불린 특허의 달인들이다. 매경 인터뷰를 위해 처음 만난 사이인데도, 오래 사귄 동료처럼 '척하면 착' 단어 하나로 다 통했다. 양 심사관은 "여기 다 똑같다. 선수들끼리는 통하는 게 있다"며 웃었다.(매일경제 5월 13일 내용 일부)
소견) 신 심사관이 삼성을 다닐 적 별명은 '아이디어맨'이었다. 30년간 회사를 다니며 자신이 대표로 출원한 특허만 630건이고, 공동특허까지 포함하면 1000건이 넘는다. 아이디어맨이 된 비결을 묻자 신 심사관은 "끊임없이 메모한다"고 답했다. 그는 "아이디어의 70%는 책상 밖에서 떠오른다. 산책할 때, 버스 탈 때, 샤워할 때 등 언제 아이디어가 떠오를지 모르기 때문에 항상 메모할 준비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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