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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상인의 비결 “두 개의 화살을 갖지 마라”라이프 2021. 9. 27. 00:52
도쿄 한국대사관 바로 밑에 있는 스시 집은 3대가 대물려 하는 집으로 유명하다. 그 아들은 명문 게이오 대학을 졸업했다. 일본 굴지의 기업에 들어가 일을 했으나 아버지의 부름을 받아 지금은 주방에서 요리를 하는 주방장이다. 식자재의 안전성과 신선도를 중요시 한다. 스시 한 개의 가격은 시가에 따라 다르지만 비싼 편이다. 보통 한 개에 500~1000엔이다. 왜 요리사가 되었냐는 질문에 그는 가업을 이어야 한다는 선조의 명령을 받았다고 대답했다.
붕어빵으로 유명한 가게도 있다. 언제나 100여 미터 정도 줄을 서서 기다릴 정도로 이 집 빵을 먹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많다. 붕어빵 기계를 두 대 놓고 바삐 굽고 있지만 고객들의 요구에 미치지 못한다. 맛 있는 붕어빵을 만들기 위해서는 팥의 품질이 핵심인데 북해도의 어느 농가와 계약재배로 생산한 팥만 사용해야 한다. 그 팥의 1년 생산량이 빵 기계 2대에 필요한 양에 불과하다고 한다. 그래서 기계를 더 늘리지 못한다. 맛있는 고품질의 붕어빵을 제조하는 기술은 선조로 부터 물려 받았고, 고객들과의 약속과 신용을 지키는 것이 이 가게로서는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중소기업신문 9월 9일 내용 일부)소견)“두 개의 화살을 갖지 마라.” 이 말은 교토 상인의 33계명 중 하나다. 화살이 두 개일 경우, 하나의 화살이 실패했을 때 또 하나의 화살이 있으니 그것으로 명중시키면 된다는 자만심을 가져서 첫 번째 화살에 최선을 다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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