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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들수록 싸우는 맛 깊어져... 70세까지 프로 뛰겠다” 코리안 탱크 최경주라이프 2021. 11. 19. 00:02
그린 위에서 골프 채를 휘두르는 최경주 선수를 볼 때마다, 나는 바람과 햇빛으로 단단하게 여문 이 사내의 얼굴이 매우 아름답다고 느꼈다. 뱃사람처럼 검게 그을린 피부, 찌르는 듯한 눈빛, 바위 틈새가 벌어지듯 번지는 묵직한 웃음까지... 보기를 하든 버디를 하든 한결같이 나이스한 그의 제스처는 보는 관중을 안심시킨다.
끝나기 전까진 끝난 게 아니라고.
지난 9월, 최경주 선수는 한국인 최초로 PGA(미국 프로 골프) 챔피언스 투어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바람이 유난히 심한 캘리포니아 페블비치(파72)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파를 기록했다. 22년 전, 한국인 최초로 PGA투어에 진출하며 코리안 탱크의 위력을 증명해왔던 그가, 이제 50세 이상만 출전하는 시니어 투어에서 또다시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조선비즈 10월 30일 내용 일부)
소견)“피지컬은 전성기 시절과 같을 순 없지만 나이 들면 힘을 더 정확하게 쓸 수 있다”며 “몸과 마음을 다 깨끗이 하려고 노력한다”고 했다. “그린에서는 남 탓도 내 탓도 안되며, 오직 ‘루틴’에 의지해서 좋은 마음으로 나아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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