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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번 찍어 日기술 넘어뜨렸다혁신 2022. 1. 14. 00:43
즉석밥 비닐 포장의 핵심은 무균으로 빛과 수증기 유입을 차단하는 기술 확보가 관건이었다. 여기에 적용되는 에틸렌비닐알코올(EVOH) 필름은 일본이 독보적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이를 대체할 소재발굴이 시급했다. 성 연구원은 “각종 논문을 살피고 재료 테스트를 거쳐 폴리비닐알코올(PVOH)에 주목했지만 물에 녹고 필름 부착력이 약해 포장소재로 적합하지 않았다”며 “3000번의 테스트 끝에 물에 녹지 않고 열에도 강한 코팅기술을 개발할 수 있었다”고 했다.
신소재 개발에는 쓰라린 실패의 경험도 자양분이 됐다. 회사는 앞서 2010년 수중생물의 선체 표면 부착을 방지하는 방오도료 개발에 뛰어들어 3년의 연구 끝에 제품을 출시했지만 시장은 이를 외면했다. 이때 축적한 합성·부착기술은 아주 적은 양의 코팅으로도 산소차단 성능을 낼 수 있는 코팅기술의 핵심이 됐다.
(아시아경제 12월 27일 내용 일부)
소견)국내 즉석밥 용기의 절반 이상을 생산하는 포장용기 1위 기업이지만 비닐 뚜껑에 쓰는 주요 소재를 전량 일본에서 수입해 이익이 크지 않았다. 지속가능성을 위해 신소재 연구에 역량을 집중한 끝에 산소차단필름 ‘GB-8’ 개발에 성공한 회사는 일본으로부터의 소재독립과 함께 친환경 소재까지 확보하게 됐다.3000번의 테스트 끝에 물에 녹지 않고 열에도 강한 코팅기술을 개발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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