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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단순노무직 취업, 작년 40만명 처음 넘어경제 2022. 5. 17. 00:24
배달, 경비, 판매 등 단순노무직으로 취업한 청년이 지난해 처음으로 40만 명을 넘어섰다.
본보가 27일 통계청 마이크로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15∼29세 청년 취업자 중 단순노무직 종사자는 41만3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통계청이 매달 조사하는 고용동향 자료를 연간으로 환산한 수치로, 2021년 청년 단순노무직 취업자가 월평균 41만 명이라는 의미다. 관련 통계 집계 방식이 바뀐 2013년 이후 청년 단순노무직이 40만 명을 넘어선 건 처음이다. 전년 대비 증가율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은 11.3%(4만2000명)로, 청년 전체 취업자 증가율(3.0%)을 크게 앞질렀다.단순노무직은 숙련 기술이 필요 없는 업무로, 청년들의 경우 단기 일자리로 삼는 경우가 많다. 청년층에서 단순노무직이 급증한 것은 이들이 취업난 때문에 눈높이를 낮춰 취업을 하거나, 아르바이트를 하며 장기간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결과로 풀이된다. 최근 정부가 “청년 고용률(2021년 기준 44.2%)이 역대 최고 수준”이라고 밝혔지만 실질적으로는 부정적인 지표가 나타나고 있다.
(동아일보 4월 28일 내용 일부)
소견)전문대를 졸업한 김모 씨(28)는 부산의 한 공공기관 자회사에서 경비원으로 일하고 있다. 그가 경비 일을 처음 시작한 건 2019년. 아르바이트로 시작했지만 아예 직업으로 삼았다. 월급은 200만 원대로 많지 않지만 업무가 단순하고 쉬는 날이 많다. 김 씨는 “어차피 원하는 회사에는 들어가지 못할 것이니 편하게 일하고 많이 쉬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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