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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 ‘4高 복합위기’… 55% “상반기 목표미달”직장 2022. 7. 15. 00:12
“지금 중소업체는 죽음을 앞두고 버티는 시한부 환자 같은 처지입니다.”
28일 대한상공회의소가 발표한 ‘올해 3분기(7∼9월) 제조업체 경기전망지수 조사’에 따르면 기업 체감 경기를 보여주는 3분기 경기전망지수(BSI)가 전 분기(96)보다 17포인트 낮아진 79까지 급락했다. BSI는 100 이상이면 기업들이 해당 분기 경기를 전 분기보다 긍정적으로, 100 이하면 그 반대로 본다는 의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본격화됐던 시기의 BSI가 2020년 1분기(1∼3월) 75에서 2분기(4∼6월)에 57로 18포인트 폭락한 것과 비슷한 수준이다.
(동아일보 6월 29일 내용 일부)소견)28일 직원 40여 명을 거느린 고무제품 생산업체 A 사장은 현재 상황을 이렇게 표현했다. 이 업체는 고무를 수입해 자동차 부품을 만들어 대기업에 납품한다. 합성고무는 석유를 원료로 사용하는데 고유가로 최근 수입 가격이 30∼40% 올랐다. A 사장은 매달 1000만∼2000만 원 적자에 대출 이자는 월 700만 원씩 낸다. 최저임금, 차량 운임, 대출 금리까지 올라 부담이 더 커졌다. 그는 “당장 부도를 막기 위해 대출 이자라도 갚으며 버티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도 상황이 나아질 것 같지 않다”고 하소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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