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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맞으면 드릴처럼 도는 ‘씨앗 로봇’…“파종 성공률 80%”혁신 2023. 2. 28. 00:06
건조지대에 적응해 진화한 국화쥐손이 속 야생화는 씨앗을 안전하게 묻는 독특한 전략을 개발했다. 씨앗에는 코르크 병따개처럼 돌돌 말린 자루가 달려있고 끝에는 긴 날개가 있다. 씨앗이 땅에 떨어진 뒤 비가 오면 스프링처럼 말린 자루가 풀리면서 마치 나사를 박듯이 땅속으로 파고든다.
코일이 마르면 이번에는 안쪽 표면이 더 많이 수축하기 때문에 다시 한 번 반대방향으로 드릴을 돌리는 효과가 나타난다. 수분 변화에 따른 변형은 솔방울에서도 관찰돼 축축한 곳에서 움츠러든 씨앗이 건조하면 저절로 벌어진다.
(한겨레 2월 16일 내용 일부)
소견)스스로 힘으로 새나 뜨거운 햇볕을 피해 안전한 땅속으로 씨앗을 옮기는 국화쥐손이를 흉내 낸 ‘씨앗 로봇’이 개발됐다. 얇은 합판 재질인 이 씨앗 운반 장치는 험준한 산불 피해 지역의 항공파종은 물론 비료나 토양 균류를 효과적으로 살포하는 데 응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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