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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공장 필요없다"…전기없이 자동화 공정 만든 日의 비결혁신 2023. 6. 18. 00:41
손님이 차를 마시고 잔을 인형에게 주면 인형은 찻잔을 들고 다시 원위치로 복귀한다. 일본에선 이러한 인형들을 '가라쿠리' 인형이라 부른다.'실을 잡아당겨 움직인다'는 뜻의 동사인 '가라쿠루'가 명사가 된 가라쿠리의 역사는 18세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서양에서 들어온 태엽과 톱니바퀴의 원리에 매료된 일본인들이 이를 활용해 인형을 만든 게 가라쿠리의 시작이 됐다고 한다.
가라쿠리는 일본의 생산 현장에도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았다. 별도의 에너지가 없이도 생산 현장에서 작업자가 수행해야 하는 일들을 기계가 대신해서 할 수 있도록 고안한 것이다.
(한경 경제 5월 31일 내용 일부)
소견)일본에서 가라쿠리를 가장 잘 활용하고 있는 업체는 다름 아닌 도요타다. 전기나 동력을 사용하지 않고 중력과 물체의 무게를 활용하는 방식이다. 도르래와 지렛대, 롤러와 경사면 등을 활용해 공정을 혁신한 것이다. 도요타에선 이를 '가라쿠리 개선'이라 부른다. 예컨대 편의점에서 음료수 매대에서 맨 앞의 캔을 집으면 경사의 원리로 자동으로 뒤에 있던 캔이 나오는 원리와 유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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