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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년 바느질, 한복을 짓다라이프 2021. 5. 5. 06:57
야무진 손끝이 어느덧 3대째 이어졌다. 어머니의 삯바느질을 보고자란 정금주한복연구실의 정금주 대표. 그녀의 어머니 역시 어머니의 바느질하는 모습을 보며 자랐다. 과천에서만 33년째 한복을 지어온 그녀는 이 손이 재산이라며 웃어 보인다. “세 자매 중 둘째인데 7-8살 때부터 어머니 일을 잘 도왔어요. 고작 다림질을 할 치마 천을 팽팽하게 잡아주는 정도였지만 엄마가 잘했다고 칭찬을 하니 더 신이 났지요. 자연스럽게 어머니 곁에 맴돌면서 바느질을 돕고 따라 하기 시작했어요. 제법 솜씨가 좋다는 칭찬을 받고 학교에서도 바느질로 저고리를 만들면 남들보다 돋보였지요. 타고난 손 같아요.” 실과 바늘이 자연스럽게 한 패가 되듯 정금주 대표도 자연스럽게 바느질에 빠져들었다. 그저 네모반듯한 두루마리 천이 자신의 손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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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빠르고 저렴한 금속3D프린팅 기술이 개발됐다카테고리 없음 2021. 5. 1. 00:56
각종 부품의 대부분이 금속소재로 이루어지는 제조업 특성상, 제조혁신을 이끌 핵심기술로 ‘금속 3D프린팅’이 각광받고 있다. 금속 3D프린터는 복잡한 형상의 어떠한 금형도 높은 정밀도로 맞춤제작이 가능하기 때문에 시제품 개발부터 양산까지의 제품 라이프사이클(life-cycle) 비용을 효과적으로 절감해준다. 특히 선박, 항공기 등 중대형 수송기기 부품처럼 부가가치가 높지만 다품종 소량생산이 필요한 경우, 가장 효율적인 대안으로 꼽힌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하 생기원)이 금속 3D프린팅 분야에 최신 용접기술을 접목하여 중대형 부품 또는 다이캐스팅(Die-casting)* 금형을 보다 신속하고 저렴하게 제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기존PBF(Powder Bed Fusion)*’ 방식의 3D프린팅 기술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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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재편 가져올 ‘디지털화’IT 2021. 4. 30. 04:50
국내의 경우 중소기업들은 전반적으로 채무상환능력이 저하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러나 중소기업의 수출은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벤처기업의 수는 연속 증가세에 있다. 중소기업 정책이 기업 위기의 구제정책에서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정책으로 단계적으로 전환돼야 할 시기이다. 경제 회복의 핵심 과제는 중소 제조업의 활력 회복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 제조업의 미래를 위해 스마트공장 정책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스마트제조 2.0 구축을 위해 AI 데이터 기반 중소기업 제조혁신 고도화 전략을 발표하면서 ‘마이제조데이터’ 체계를 마련한다고 밝혔다. 중소기업들도 디지털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중소기업이 추진한 스마트화를 보면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 정부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