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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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째 냉장고만 파먹는 한국... 곧 중국 베끼는 3류 전락한다”혁신 2025. 6. 7. 00:50
2015년이었다. 서울대 공과대학 교수 26명이 의기투합했다. 당시 한국 산업의 위기를 냉철하게 진단하고 대한민국 미래 제언을 담은 책을 냈다. 제목이 ‘축적의 시간’. 이 작업을 주도한 이정동 서울대 공과전문대학원 교수는 서문에 이렇게 적었다. 그래서 이 교수가 주도해 서울대 국가미래전략원, 최종현학술원과 함께 새롭게 꾸린 작업이 ‘그랜드 퀘스트 10’이다. 각 분야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대고 세상을 흔드는 도전적인 최초의 질문 10개를 매년 새롭게 추려 책을 내고 적극 공유한다. 본인에게는 1원 한 푼 남는 게 없지만, 이런 창조적 질문이 있어야만 우리 경제가 ‘추격’에서 벗어나 ‘선도’로 위기를 돌파할 수 있다는 절박함에서 시작한 일이다. 기업 오너들은 물론 대선 후보들 또한 깊이 새겨야 할 내용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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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하고 싶을때, 그 순간이 성공 코앞…한발짝만 더 가라"혁신 2025. 6. 5. 00:21
세계적인 발명가인 제임스 다이슨 경은 매일경제와의 인터뷰를 청년들에 대한 조언으로 가득 채웠다. 올해로 78세를 맞은 그는 청년들을 향해 "실패에서 교훈을 얻어 성장하라"고 거듭 강조했다. "무언가를 변화시키고 진보를 원한다면 실험과 실패는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특히 너무도 포기하고 싶을 때가 어쩌면 성공을 바로 코앞에 두고 있을 때일 수 있다고 했다. 그가 청년들을 향해 실패로부터 교훈을 얻으라고 외친 까닭은 그의 삶이 실패로 점철돼 있어서다. 다이슨 경은 1974년 27세의 나이로 회사를 설립하고 바퀴 대신 공을 적용한 신개념 수레인 '볼배로'를 개발했지만, 투자자에게 쫓겨나는 수모를 겪었다. 이후 약 5년간 5127개의 시제품을 만든 끝에 먼지 봉투 없는 청소기를 개발했는데, 이것이 바로 다이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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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타, 의료기기의 ‘보이지 않는 혁신’을 완성하다혁신 2025. 6. 4. 00:31
그런 면에서 일본 무라타(Murata)의 솔루션은 최신 트렌드 제품을 개발하는 개발자에게는 상당한 신뢰성을 제공하는 반도체 제조사중 하나이다. 커패시터나 센서, RF 모듈처럼 ‘보이지 않는 부품’에서의 정밀성과 신뢰성은 무라타의 본령이다. 하지만 최근 무라타는 단순 부품을 넘어 ‘설계 효율’과 ‘제품 완성도’까지 고려한 토털 솔루션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이러한 변화는 의료기기의 주요 과제를 명확히 이해하고, 그것을 기술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때만 가능하다. 무라타의 전략은 어디에서 비롯된 것일까?한국무라타전자 전략기획그룹 마케팅팀의 서성원 팀장은 그 해답을 “작은 것의 가치”에서 찾는다. (e4ds news 5월 18일 내용 일부) 소견) 의료기기 시장은 지금 ‘보이지 않는 전쟁’ 중이다.작아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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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그리퍼 A to Z ··· 핵심기술과 트렌드 및 혁신사례혁신 2025. 5. 18. 00:58
손가락이 여러 개인 제품부터 흡착 방식을 이용하는 제품, 가공 현장에서 강한 그립을 제공하는 모델, 섬세한 전자부품을 다룰 수 있는 정밀한 제품까지 그 종류가 폭넓게 확장되고 있다.이러한 일반적인 자동화 트렌드 외에도, 숙련된 인력 부족 현상이 로봇을 새로운 응용 분야로 확대 투입하도록 만들고 있으며, 이로 인해 더욱 다양한 기능과 성능을 갖춘 그리퍼 설계의 수요가 증가 하고 있다. 이 같은 변화는 그리퍼 기술의 폭발적인 발전을 이끌고 있다.전통적인 기계식 및 진공식 그리퍼 외에도, 최근에는 생체 모사 (bio-inspired) 방식의 ‘소프트 그리퍼’가 주목받고 있다. 이들은 워크피스의 고유한 형태에 유연하게 적응하며, 로봇 기술의 궁극적 목표인 ‘범용 그리퍼’에 한 발 더 다가서고 있다.(모션컨트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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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나는 건설 로봇’ 시대 오나...스위스 연구팀의 전망혁신 2025. 5. 5. 00:28
연구팀은 극한 상황에서 드론 기술을 통한 건축에 주목했다. 공중 로봇은 홍수나 지진 등 자연재해로 기존 차량이 접근할 수 없는 곳에 구호품 및 건축 자재를 운송할 수 있다. 피해 지역에 비상 대피소로 활용할 수 있는 건축물을 지어올리는 것도 가능하다. 접근이 어려운 건물을 조사해 외벽 등에 발생한 균열을 탐지하고 수리하는 작업에도 유용하다. 유수프 푸르칸 카야 EPFL 연구원은 "일반 지상 로봇은 무게가 수 톤에 육박하고 설치도 오래 걸리며 작업 반경이 제한적"이라며 "반면, 건설 드론은 가볍고 이동성 뛰어나지만, 아직 기술 성숙도가 낮아 산업에서 존재감이 미미하다"고 설명했다.드론을 이용하는 건축 기술은 넘어야하는 허들도 있다. 연구팀은 공중 건설 드론 기술 연구를 위해서 로봇공학, 재료과학, 건축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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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수준 맞는 적정 기술로 혁신해야"혁신 2025. 4. 25. 00:42
이상우 삼성전자 스마트공장실행팀 위원(사진)은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전환을 지원하는 파트너다. 이 위원은 1988년 삼성전자에 입사한 뒤 반도체, 세트, 생산기술연구소 등 사업부에서 공정 설계와 생산 기술 업무를 맡아왔다. 2년 전부터는 중소기업의 공장 혁신을 전담하며 22개 기업을 지원했다. 그는 "중소기업 수준에 맞는 기술을 적용해 과도한 설비 투자 없이 구조적 효과를 내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이 위원의 접근은 '분석 기반 설계'다. 그는 "공정 분석 없이 설계한 적이 없다"며 "작업자 동작, 설비 간 간격 등을 실제 데이터를 바탕으로 파악한다"고 말했다. 공정 흐름을 바꾸고, 불합리한 작업 방식은 셀 단위로 재편해 이동과 동작을 줄인다. 실제로 한 연구용 기기 생산업체에서는 셀 라인을 도입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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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변화가 삶의 질을 가름한다혁신 2025. 3. 28. 00:30
혁신 경영에 생각이 있는 CEO를 만나면 회사 전반적인 분석과 의견수렴을 통해 하얀 도화지에 밑그림을 그린다. 속 그림은 실행의 주체인 현업과 함께 그린다. 기업의 혁신이 무엇인지, 어떻게 하면 성공하는지 탐색해 본다.혁신은 생각이다. 인공지능(AI)시대 생활문화, 과학 문명, 한강의 소설 등은 생각의 산물이다. 생각에 가치 더하기를 하면 혁신이 된다. 경제학자 조지프 슘페터는 혁신의 정의를 ‘새로운 조합의 창출’이라고 하였고, 제품이나 서비스의 개발, 생산 방식, 시장 개척, 조직 형태의 도입 등이 포함 된다. 현대 경영학에서는 ‘가치 창출을 위한 새로운 아이디어, 프로세스 최적화, 제품, 서비스 등을 개발하고 적용하는 과정’이라고 정의한다.(경북매일 3월 19일 내용 일부) 소견)‘혁신을 무엇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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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내장재부터 드론까지 … 종이의 무한변신혁신 2025. 3. 13. 00:21
최근 서울 한 백화점에서 이색 체험형 전시가 열렸다. 다양한 전시물이 모두 '종이'로 만들어졌다. 아이들은 종이 퍼팅 매트에서 골프를 치고, 종이로 만든 캐릭터 등신대 앞에서 사진을 찍었으며, 종이 의자에서 쉬며 전시를 즐겼다. 구조물은 모두 단단한 허니콤보드 종이로 제작돼 튼튼하면서도 가벼웠다. 전시가 끝난 뒤에는 모두 수거돼 80% 이상 재활용됐다. 박대희 페이퍼팝 대표는 "설치와 철거가 간편하고 분리배출하기도 쉬워 팝업스토어 현장에서 플라스틱 대신 종이가 각광받고 있다"고 말했다.환경·책임·투명경영(ESG) 시대에 종이가 '모든 것의 재료'로 부상하고 있다. 쉽게 썩는 생분해성을 무기로 산업 현장에서 비닐·플라스틱·스티로폼 등을 대체하고 있는 것이다.(매일경제 3월 3일 내용 일부) 소견) 한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