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지 원가절감만을 목적으로 부문별 외주를 확대하다보면 건강한 산업생태계를 이룰 수 없고 관련 노동자들의 질적 저하를 피하기 어렵다. 즉, 비용부담을 외주업체에 전가함으로써 당장은 가격경쟁력을 얻겠지만 결과적으로는 생산단계에서의 기술개발이 후퇴하면서 최종 생산자인 원청업체 제품의 품질저하로 이어지게 되는 것이다.
이런 보잉의 길은 이미 국내 글로벌 기업들도 걷고 있는 길이어서 한국 경제의 깊은 그늘을 만들어내고 있다. 당장 현대기아차의 완성차들이 지금 세계시장에서 잘 나가고 있지만 같은 생태계에 속한 부품기업들은 오히려 수출실적이 떨어지고 있는 숫자상의 결과가 국내 무역수지에 그늘을 드리울 뿐만 아니라 현기차의 앞날에도 결코 바람직하지 못할 것이라는 예상을 갖게 한다.
( 서울파이낸스 6월 14일 내용 일부)소견) 보잉사가 지금의 상황에 처한 근본적 이유야 여러 가지 있겠지만 전투기 분야에서는 설계인력의 부족이 한 원인으로 보여 인력관리 상의 문제가 가장 큰 원인으로 파악된다. 민간 항공기 분야에서의 문제는 원가절감을 위해 생산부문의 대부분을 외주로 돌리고 전체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 것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직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창의적 환경이 곧 생산성 향상… 더 많은 쉼 제공” (1) 2024.06.26 “일·생활 균형 절대적 필요”…유연근무 독려하는 독일기업의 이유 (1) 2024.06.25 대기업 출신 김 부장은 왜 퇴사 후 택시, 경비 일을 하게 될까 (1) 2024.06.23 ‘기후테크’…中企·스타트업의 새로운 선택 (1) 2024.06.20 "냉동만두 안 팔아" 30년 전 파격선언…K푸드 회사 지금은 (2) 2024.0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