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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는 임금에 생산성은 거북이 걸음, 노동 개혁이 답이다혁신 2021. 9. 4. 00:08
국내 근로자의 임금은 주요 선진국에 비해 가파르게 상승하는 반면 노동생산성은 이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7일 한국산업연합포럼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시간당 평균 임금은 2015년에 비해 20.1% 증가했다. 이는 구매력평가지수(PPP) 기준으로 비교할 때 미국(12.5%), 독일(17.9%), 일본(-1.5%)을 훨씬 웃돈다. 반면 같은 기간 부가가치 기준 노동생산성은 고작 9.8% 올라 물가 상승률을 고려한 시간당 평균 임금 상승률(25.6%)에 못 미쳤다. 이렇게 된 데는 줄어든 근로시간도 한몫을 했다. 평균 근로시간의 경우 같은 기간 우리나라는 10.6% 감소했지만 미국은 1.9%, 독일은 3.6%, 일본은 6.2% 줄어드는 데 그쳤다.
노동 유연성은 최하위권 수준이다. 4차 산업혁명 가속화로 노동 환경이 급변하는데 주 52시간 근로제를 획일적으로 밀어붙이는 식으로는 노동생산성을 올릴 수 없다. 노동정책이 과거 제조업 시절의 눈높이에 머물러 있는 한 청년들을 위한 질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낼 수 없을 것이다.
(서울경제 8월 18일 내용 일부)소견)노동생산성은 거북이걸음으로 오르는데 일은 덜하고 임금을 많이 받아간다면 기업 경쟁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임금 상승을 막연히 억누르는 방식으로는 생산성 향상을 기대하기 어렵다. 일본의 경우 월 평균 임금이 1997년 정점에 이른 뒤 오히려 낮아졌는데도 노동생산성 증가율은 주요국 중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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