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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3풀 시대'의 종언경제 2025. 5. 9. 00:41
한국 제조업 경제를 이끌어온 '풀(full) 가동, 풀 생산, 풀 판매'라는 이른바 '3풀 시대'의 패러다임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은 시대가 도래했다.한국 제조업은 글로벌 분업 시장에서 '가성비'를 강점으로 가파른 성장을 일궈왔으나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이후 펼쳐진 글로벌 매크로 환경은 결코 녹록지 않다.
과잉 설비투자로 인한 공급 과잉 문제뿐 아니라 금융 환경이 자본 합리화 시대로 넘어가는 데 따른 수요 수축 문제까지 겹쳤다. 여기에 에너지 비용 상승, 노동 경직성 및 인건비 증가, 원자재 가격 급등락이라는 삼중고는 한국 제조업의 원가 경쟁력마저 약화시키고 있다.도널드 트럼프 2기 정권이 방아쇠를 당긴 미·중 무역전쟁은 한국처럼 제조업 수출 비중이 높은 국가에 치명타가 될 수밖에 없다.
(매일경제 4월 29일 내용 일부)
소견) 과거 우리 기업들은 시장 점유율 확대와 매출 성장을 위해 모든 제품을 최대한 생산하고 판매하는 것을 미덕으로 여겼다. 그러나 이제는 수익성을 면밀히 분석해 고부가가치 제품에 생산 역량을 집중하고 저수익 제품은 과감히 축소·중단하는 결정이 필요하다. '매출 외형'보다 '수익 내실'에 초점을 맞춘 경영 전환이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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