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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능력이 경쟁자산인 시대라이프 2021. 12. 14. 00:43
미국 서부 명문대학 UC버클리가 앞으로 박사과정 입학생 선발에서 GRE(대학원입학자격시험) 성적을 반영하지 않기로 했다는 보도가 최근 있었다. 현지 교수와 학생들에게 확인해보니 내년부터 많은 학과에서 그런 방향으로 박사과정 신입생 전형을 추진한다고 했다. 지난 2년간 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 대유행)으로 인한 물리적 어려움 때문에 GRE를 반영하지 않은 것과 전혀 다른 구조적 배경이 깔려 있다.
GRE 성적과 박사과정 성취도 사이에 의미있는 상관관계가 없다는 통계적 방증에 근거한 것이다. 높은 GRE를 받고 입학했지만 질문과 토론으로 이뤄지는 박사과정 수업에서 소극적이고 조용한 아시아 학생이 주요 타깃이라고 한다. 특히 백인 중심의 대학원생 노조가 이런 목소리를 높여왔다고 전해졌다.
(한국경제 11월 26일 내용 일부)
소견)스스로 어떤 문제를 풀 것인가를 결정해야 하는 시대. 정답은 정해져 있지 않다. 실마리는 익숙하지 않은 질문을 던지는 것에서 시작된다. 질문을 부끄러워하게 만드는 교육풍토, 질문하는 법을 제대로 교육받지 못한 세대는 미래로 가는 지도를 그릴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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