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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공장서 사람과 협업하는 로봇… “안전지능 없으면 흉기”라이프 2022. 2. 12. 00:42
로봇이 만들어 주는 아이스크림은 로봇이 우리 곁에 다가왔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상품이다. 사람 팔을 빼닮은 로봇이 컵을 붙잡고 요리조리 움직이며 손가락 굵기로 배출되는 아이스크림을 모양새 있게 담아낸다. 로봇이 다 담은 아이스크림을 지정된 장소에 내려놓으면 곁에 있던 관리자가 손님에게 건네준다.
어떤 일을 사람과 협동해 처리하는 이런 로봇은 협동 로봇(Collaborative Robot·코봇)으로 불린다. 덴마크 기업 유니버설로봇이 2009년 협동 로봇을 선보였고, 국내에서는 두산로보틱스와 현대중공업, 한화정밀기계 등이 만들고 있다. 대당 3000만 원가량 한다. 일상보다는 제조공정에 투입돼 더 활발하게 쓰인다. 로봇팔의 끝에 드라이버를 달아 나사를 조이거나 풀 수 있고, 널따란 철판을 매끄럽게 만드는 연마작업을 사람들 틈에서 할 수 있다. 힘이 세고 지치지도 않아 무거운 물건을 자주 들어 옮겨야 하는 물류 현장에서도 많이 쓰인다. 기본적으로 사람이 하는 반복적인 수작업을 간단한 프로그래밍만으로 거의 대부분 대신할 수 있다.(동아일보 1월 29일 내용 일부)
소견)협동 로봇은 산업용 로봇에 비해 설치가 간편하다. 반나절이면 설치 후 사용이 가능할 정도다. 가전제품과 비슷한 수준이라는 얘기가 나오는 배경이다. 하지만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하는 점이 가전제품과 구별되는 점이다. 사람 바로 곁에서 움직이기 때문에 충돌에 의한 안전사고를 염두에 둬야 한다. 협동 로봇은 사람과 충돌하면 저절로 멈추도록 만들어져 출시되지만 이는 기본적인 요건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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