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수가 된 한국 반도체 왕언니, 출발점은 명문대학이 아니었다”직장 2022. 12. 30. 00:58
“직접 설계한 장비가 해외에 수출된 적이 있습니다. 제 성취가 회사를 넘어 나라의 발전에 기여하는 것에 큰 자부심을 느꼈습니다. 우리나라 반도체 장비는 해외 시장에서 ‘하이엔드’로 꼽힙니다. 그만큼 기회도 무궁무진하죠.”
해사한 얼굴에 털털한 말투. 그의 첫인상은 ‘고민을 털어놓고 싶은 좋은 언니’였다. 실제 삶도 그랬다. 청년 세대에 전반적으로 깔린 패배주의가 안타까웠던 그는 그들의 멘토가 되기를 자처했다. 잘 다니던 직장을 관두고 교육자의 길을 걷게 된 계기다.
작은 체구에 반전이 있다. 기계공학 학사, 석사를 거쳐 박사 과정을 밟고 있는 연구자다. 10년 넘는 경력의 반도체 장비 설계자이면서,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의 CEO이기도 하다. 한국폴리텍대학 반도체융합캠퍼스 반도체장비설계과의 안아인(40) 교수를 만나 교육자가 되기로 한 계기를 들었다.
(조선일보 12월 13일 내용 일부)
소견)취업 준비생과 제자들에게 ‘직장’이 아닌 ‘직무’를 보라고 강조했다. “유명 기업의 적성에 맞지 않는 직무로 입사하는 것 대신 작은 기업의 기술자로 취업하라고 조언합니다. 작은 기업이라도 직접 설계를 하면서 실력을 쌓으면 뛰어난 기술자로 성장할 수 있거든요. 몸값을 올려서 더 큰 회사로 이직할 수도 있고요. 실제로 작은 회사에서 출발해 우직하게 일한 결과, 좋은 조건으로 이직한 제자도 있습니다.
'직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마트팩토리에서 AI 역할↑…기술 개발로 난제 해결 중 (1) 2023.01.06 식품산업의 로봇자동화…생산효율·작업안전 견인 기대 (1) 2023.01.05 “스마트팩토리의 궁극적 목적은 ‘완전자동화’, 사람은 의사결정 역할” (1) 2022.12.28 성공적 스마트팩토리 구축 위한 데이터 활용 중요성 (1) 2022.12.26 중기 내년 경영도 먹구름···“원가절감·긴축 준비” (1) 2022.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