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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허리띠 죄는 기업들…90%가 “현상 유지·긴축 경영”경제 2023. 1. 1. 00:48
내년 경영계획을 확정하거나 초안을 마련한 기업 10곳 중 9곳은 현상 유지를 하거나 긴축경영을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300인 미만의 소규모 기업들은 허리띠를 졸라매겠다고 답한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고물가, 고금리 지속 등 어려운 경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기업들이 투자와 채용에 모두 소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전국 30인 이상 기업 240개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2023년 기업 경영전망 조사’를 보면 경영계획을 수립한 기업 중 90.8%가 내년 경영계획 기조를 ‘현상유지’ 또는 ‘긴축경영’으로 정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조사 결과(76.4%)보다 14.4%포인트 높은 수치다. 반면, ‘확대경영’이라는 응답은 9.2%에 불과했다.(경향신문 12월 18일 내용 일부)소견)자동차 부품 중소업체인 A사는 최근 생산이 늘어 공장 가동률은 높아졌지만 인력을 충원할 계획은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풀리면서 생산 물량은 늘었지만 내년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자동차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A사 대표는 “미래차전환에 대비해 관련 인력도 보강해야 하지만 가동률이 늘어난 만큼 이익은 늘어나지 않아 답답하기만 하다”고 말했다.'경제'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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