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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받으며 세상 구경, 얼마나 좋아요”… 택시 운전하는 전직 교장선생님라이프 2023. 12. 24. 00:48
“선생님, 안전하고 편안하게 모시겠습니다!”깔끔한 양복 정장에 나비넥타이, 왼쪽 가슴에는 명찰을 단 중년 기사님이 미소와 함께 이런 멘트를 날린다. 이 택시를 타면 5살 꼬마도 ‘선생님’이 된다. ‘제임스네네(JamesYes!Yes!) 택시’. 1956년생 정정호 씨가 인천에서 몰고 다니는 개인택시의 애칭이다.
2018년까지 그는 인천에서 공부 잘하기로 소문난 미추홀외국어고등학교 교장 선생님이었다. 더 거슬러 올라가면 중졸 학력으로 영등포의 한 공장에서 일하는 배고픈 소년이었고, 이 소년은 27세에 7살 아래 막냇동생과 함께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사범대에 진학해 영어 교사가 됐다.(동아일보 12월 10일 내용 일부)
소견)정정호 씨가 자신의 애차 ‘제임스네!네!택시’를 자랑하고 있다. 제임스는 그의 영어 이름,‘네!네!’는 고객에게 무조건 긍정하고 공감한다는 그의 자세를 뜻한다. 승객의 좌석 앞에는 ‘선생님을 왕과 여왕으로 모시겠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정정호 씨가 가슴에 달고 다니는 배지. 택시 드라이버 겸 CEO 라는 직책이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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